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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철학자 나이절 워버튼이 지은 책으로 영미철학자답게 주제와 논증을 중심으로 깔끔한 전개가 돋보인다 (내용과 구성은 깔끔한데 번역은 깔끔하지 않다)
어디 굴러다니는 '작가'들이 쓰는 개똥철학 말고 이런 게 진짜 철학입문서가 아닐까 싶다
물론 다른 취향을 가진 자에게는 밋밋하고 재미없는 책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오히려 담백하다고 느껴진다.
나는 '철학'을 무슨 대단한 세계관, 인생관으로 보지 않고 논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 분석적 사고라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도 같은 입장에 서 있다.
p.20 나는 이 책에서 ‘철학’을 넓은 의미로 쓰지 않는다.
p.29 이 책의 가장 이상적인 독서는 사용된 논증에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고 반대 논증을 고려하며 비판적으로 읽는 것이다. 이 책은 사고를 자극하기 위해 쓰였지 사고를 대신하기 위해 쓰인 것이 아니다.
문풍당당한 글보다는 냉철한 분석을 통한 철학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나이절 워버턴이 철학 입문으로 하도 많이 추천됨
나는 '철학'을 무슨 대단한 세계관, 인생관으로 보지 않고 논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 분석적 사고라고 보기 때문이다. >> 전형적인 (영미권)분석철학적 접근인가봄 얘네들은 소크라테스부터 시작한 철학에서 내용(올바른 정치란 무엇인가? 존재하지 않는것은 존재하는가? 따위의 것들) 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논리적인 명증성만 갖고 논하더라
사실 소크라테스가 한 게 분석적 접근임
그건 영미분석 철학권에서 보는 그냥 '하나의 시선' 일 뿐임
소크라테스가 분석적 접근을 한게 사실이다 하더라도, 그가 제기했던 정의론과 존재론, 사랑과 아름다움에 관한 문제는 6070년대 영미권 철학자들이 무시했을정도로 무의미한 작업이 아니라는 의미임
롤스의 정의론이 1971년 출판된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존재에 대해서는 러셀, 카르납, 비트겐슈타인, 콰인부터 관심이 없진 않았고 사실만 볼려고 합니다.
롤스의 정의론 어떻게 생각하냐고? 롤즈가 그 정의론 발표할 당시 받았던 영미권에서의 시선은 앎? 롤즈가 그런 작업해서 미국에서 인식론/정의론이 갈리기 시작했던거임. 하나의 분과학문이 롤즈로부터 파생된거라고. 존재에 대한 물음에 러셀 카르납 비트겐슈타인 콰인 이런 얘기하는데 그것도 '하나의 아주 편협한 시선' 에 불과함. 말 그대로 '인식론' 이라는 아주 작고 협소한 하나의 틀에서 철학이 담아냈던 모든 질문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다보니 이것도 논증 저것도 논증 하며 논리학이 전부인 것인마냥 득의양양하는 꼴임
실제로 리처드 로티나 찰스 테일러가 미국 내 학계에서 받은 평가는 어땠고 지금 21세기 그 평가는 어떻게 반전되었을까? 아주 쉬운문제임. 로티나 테일러는 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반면 그들을 무시했고 모든것을 논증이니 인식론 외의 범위도 프레이밍 하려고했던 모든 철학자들? 전부다 무명의 존재가 되서 사라졌지
즉 당신의 생각은 영미권 분석철학이라는 아주 작은 인식론의 '틀'로 모든 것을 해설할 수 있다고 보는 아르키메데스의 점을 발견했다고 보는 아주 편협하고 모자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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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재미가 있다고 봄
이거랑 정확하게 반대 측면에서 다룬 책이 있음. 이 책 보고 진짜 깜짝 놀랐음...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1009111
이거 추천함
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