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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철학자 나이절 워버튼이 지은 책으로 영미철학자답게 주제와 논증을 중심으로 깔끔한 전개가 돋보인다 (내용과 구성은 깔끔한데 번역은 깔끔하지 않다)


어디 굴러다니는 '작가'들이 쓰는 개똥철학 말고 이런 게 진짜 철학입문서가 아닐까 싶다




물론 다른 취향을 가진 자에게는 밋밋하고 재미없는 책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오히려 담백하다고 느껴진다.


나는 '철학'을 무슨 대단한 세계관, 인생관으로 보지 않고 논리적 사고, 비판적 사고, 분석적 사고라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도 같은 입장에 서 있다.


p.20 나는 이 책에서 ‘철학’을 넓은 의미로 쓰지 않는다.

p.29 이 책의 가장 이상적인 독서는 사용된 논증에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고 반대 논증을 고려하며 비판적으로 읽는 것이다. 이 책은 사고를 자극하기 위해 쓰였지 사고를 대신하기 위해 쓰인 것이 아니다.



문풍당당한 글보다는 냉철한 분석을 통한 철학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