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 작가님 소설을 많이 읽지 못해서 뚜렷이 떠오르지는 않는데 문체가 무척 여성스러웠던 듯
또 황순원 작가님의 별이라는 단편 소설을 얼마 전에 읽었는데 문체가 참 여성스럽다는 느낌이더라
그리고 윤동주 시인도 서시, 별 헤는 밤 같은 시들 보면 문체가 참 여리고 여성스러운 듯 했고
몇 달 전에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시집 님의 침묵을 읽었었는데 남성이시면서도 여성적인 문체를 구사하시더라
나는 특히 한용운 스님의 복종이라는 시가 특히 좋았다는
아무튼 남성이지만 여성적인 문체를 구사하는 작가들 누가 있을까?
그리고 한용운 스님의 시 '사랑하는 까닭'이 참 폐부를 찌르는 것처럼 가슴 깊이 와 닿고 무척 좋아서 아래 인용해 봤는데
시가 좀 단순하기는 하지만 울림이 있고 그리 어렵지 않으니 꼭들 읽어봤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까닭 - 한용운(韓龍雲)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주검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김소월
오, 그런 듯. 진달래꽃을 읽어보면 참 여성적이더라. 감사 ^^
다자이 오사무,마르셀 프루스트
그렇군요, 추천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프루스트?
오, 프루스트 작품을 아직 못 읽어봤는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꼭 읽어봐야겠네요. 추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미야모토 테루 - 환상의 빛, 밤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