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는 학부 전공이었는데 함축적이고, 띄어쓰기 없고, 관사도 시제도 없어서 좋아함.
한자는 여전히 싫어하지만 한문은 매력이 엄청나다고 생각.
고전과 고전과 고전들이 층층이 겹쳐서 만들어내는 풍성함이란..!
그리고 철학 좋아해서 대륙어들이 참 멋지고 배우고 싶다고 생각해.
근데 영어는 ㅅㅂ ㅈ같음.
영문학도 매력 없다고 느껴지고 영미철학도 ㅄ같음.
a the 구분하는 것도 좇같음
연음되서 꼬부랑 거리는 것도 ㅄ같음.
근데 프랑스어는 배워서 베르그송 같은 현대철학 원문 좀 음미하고 싶고 그렇다
어차피 지금 시대에 조금이라도 교양인으로 살겠다면 영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님
어차피 필수
프랑스어가 영어보다 더 ㅈ같아 ㅋㅋㅋ 원래 영어 안 좋아했는데 어쩌다보니 영어 전공에다 프랑스어 부전공하고 석사는 프랑스어 했는데 영어부터 하는 거 추천해. 난 중국어 배워서 우리나라에 번역 안되는 중국소설이나 한시 읽고 싶은데 부럽다
그리고 영어도 파고들면 재밌어! 중국어같이 고전에 고전에 고전을 겹친 글도 많고 고대, 중세, 근현대 영미시 다 훑으면 영어라는 언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층위의 언어란 걸 알게 돼
영미시 추천해줄 수 있냐?
셰익스피어 소네트가 내 원픽이야. 교수님은 동시대의 존던이 셰익스피어보다 더 나은 시인이라면서 존던 제일 좋아하셨는데 난 셰익스피어추. 근현대로 오면 에즈라 파운드, 예이츠, 워즈워스(후기작품은 비추) 읽어볼 만 하고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실비아 플라스도 유명한데 교수님 취향이 아니라서 강의때 못배움
추천 고마워 근데 셰익 소네트는 이미 읽긴 함.. 나는 솔직히 좀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제일 좋아한다니 신기하네. 존 던은 곧 읽어볼 예정이고 에드먼드 스펜서, 필립 시드니에도 관심이 가는데 이쪽은 잘 안다룸? 그리고 셰익스피어 영어가 지금이랑 문장구조나 어휘 사용이 많이 달라서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데 영문과에선 어떻게 배움??
난 영문과 아니고 영어교육 전공이라 교원임용에 나올 만한 시만 강의에서 배움. 그래서 네가 언급한 두명은 배운 적 없음. 햄릿이랑 소네트 셰익스피어가 쓴 중세영어 원문으로 배웠는데 정말 괴상한 문장은 교수님께서 현대영어로 설명해주심. 강의 전반적으로 시 분석하고 그 작품과 작가에 대한 크리틱 같은 거 읽고 해설하고 토론함
아 그리고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인인 그 스펜서 말하는 거라면 배움 ㅈㅅ 교수님이 좋아하시긴 했는데 셰익 2주 존던 2주 배우다 스펜서는 1주만에 후루룩 넘어가서 잊어버린듯. 애매해서 예전 강의계획서 찾아보니 있더라
a the 구분하는거 싫어하는데 le la a
le la les un une ㅇㅈㄹ하는 프랑스어는 어쩌려고 ㅋㅋㅋㅋ
그리고 연음되서 꼬부랑거리는거는 프랑스어 원탑인데 대체 무슨 소리냐 ㅋㅋㅋㅋ
https://lelogiciel.tistory.com/29
얘네는 문법적으로 연음한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