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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작가가 정말 재미지게 잘 쓰네요.
경지에 오르려는 무사시의 심리와 태도가 멋있습니다.
너무 절묘한 우연들이 작위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스토리가 재미있게 진행되기 위한 것이라 충분히 받아들여집니다.
자연스럽고 재미없을 바엔 작위적으로 재밌는게 훨 낫죠.
절묘한 우연들이란건 별게 없고 인물들이 만남들이 너무 극적인 겁니다.
그게 드라마의 매력이기도 하죠. 객관적으로 깊이 따지면
거리와 상황이 이치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누차 얘기했듯이 재밌으니
정말 아무런 거부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만화보다 마타하치와 무사시의 대조가 정말 극명하게 보이네요.
흔히 버디물은 서로 상부상조하며 성장하는데 이 소설은 아직까진
무사시의 성장이 얼마나 빛이 나는지 보여주기 위해 마타하치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마타하치의 몰락은 안쓰럽기도 하면서 공감도 갑니다. 극단적으로 몰고가긴 했지만
나태함이나 욕정, 질투와 열등감은 (거의 결점 집합체;;ㅜ) 보편적 인간에겐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니까요.
마타하치와 비교해보면 일념하에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무사시의 기개나 생각들이 너무 맑고 깨끗하며
나오는 모든 여자들이 그에게 푹 빠진 것처럼 흠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정말 흥미롭게
그의 여정을 지켜보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사시가 완벽한 인간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지난날에 업보가 있으며 계속해서 자신의 결점과 약점들을 보완해나가는 점 또한
매력적인 요소죠.
아무튼 글도 정갈하고 드라마적요소도 일품입니다.
전 역사적 실존인물로서 무사시가 어떠했는지는 별로 관심없습니다.
이 소설 자체로서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_^
[흔히 난다 긴다 하는 무사들이 염불처럼 말하는 필사라든가 각오 따위의 말도 무사시에게는 부질없는 헛소리처럼 들렸다. 대개 평범한 무사가 이런 경우에 직면했을 때 필사적이 되는 것은 당연한 동물적인 본능이다. 각오라는 것은 필사보다 다소 고등적인 마음가짐이지만 그 또한 죽을 각오라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 도저히 살 가망이 없는 사태에 직면해서 죽을 각오를 하는 것은 누구나 갖는 마음이다.
무사시가 고민하는 것은 필사의 각오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었다.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었다.] - < 미야모토 무사시 3, 요시카와에이지 지음, 김대환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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