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N.K.제미신의 부서진 대지 3부작
그 중 내가 읽고 있는 건 1권 "다섯 번째 계절"
내용은 대충 이러함
주기적으로 대지진이 나서 인간이 살기 매우 척박한 시대임
융성한 문명을 이뤄도 지진나면 개박살남
그 지진은 몇백년만에 올 수도 있고 몇십년만에 올 수도 있음
그래서 땅의 떨림을 느낄 수 있게 인간이 진화해서
보님기관이라는 새로운 감각기관이 생겨나고
돌의 가르침이라고 십계명마냥
지진나면 어케 대처하고 사전에 어케 대비하고 이런게 전승됨
옛날엔 여러 국가들이 있었는데 싹다 망하고
유메네스라는 수도를 중심으로 한 제국만 남음
수도는 발전했는데 변두리는 걍 중세유럽마냥 깡촌임
전반적인 분위기는 중세풍인데
현대문명이 있었다가 멸망한 것 같은 묘사도 좀 있음(아님말고)
근데 '오로진'이라고 인간 중에 약간 초능력자마냥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해서 다른 곳으로 방출하는 능력자가 있음
얘들은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는데
누구한테 맞거나 해서 빡돌면 폭주해가지고 걍 주변 인간들 다 뒤짐
생체 에너지를 다 빨아들여버림
그래서 오로진인거 걸리면 지역주민들이 죽여버림
그치만 지진 날 때 지각 에너지를 흡수해서
딴대로 보내는 것도 가능해서
유메네스의 엘리트 지도자들이 펄크럼이란 기관을 설립,
오로진 어렸을 때부터 가스라이팅 해서 지진통제도구로 써먹음
마술학교 느낌으로다가 키워짐
뭐 대충 이런 내용이고
제국에서 변방에 업무차 파견된 엘리트 오로진 두 명이랑
촌동네에서 오로진인거 숨기고 살다가 걸려서
아들은 살해당하고 자기는 떠돌아다니는 아줌마 한 명 이야기임
여기까지가 1권 초반부에 나온 내용이라 스포에는 해당X
작가 흑누나가 3년 연속 휴고상 받아서
PC특혜 아니냐는 말도 있는 것 같은데
김초엽의 10분의 1 만큼도 PC느낌 안남
대충 오로진들이 차별받고 이런 내용은 있는데
그건 뭐 해리포터나 헝거게임도 그렇듯 판타지에서 흔하니까.
내가 이렇게 길게 적는 이유는 재밌기 때문이니까
판타지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 읽어보도록~
이거 재밌대서 읽어보려 했는데 시작부터 좆같은 2인칭 때문에 못읽겠음. '너는 ~했다.' 이런 식 서술 진짜 헛구역질 나옴
너무 몰입이 안됨
어 나도 이글 보고 입문하려 했는데....이 댓글 보고 꺼려지네
다마야, 시에나이트, 에쑨 이렇게 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서로 관련 없을 것 처럼 번갈아가며 서술되다가 어느 지점에서 합쳐지는 식의 서술방식인데, 에쑨의 시점만 2인칭으로 나오고 다마야랑 시에나이트는 3인칭 전지적 시점으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