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어왕 열린책들 박우수 번역이랑 김우탁 번역 비교해서 봤는데
박우수는 되게 깔쌈하게 치고 빠지는데
김우탁은 되게 꼼꼼하게 설명하려고 하는것 같음
그래서 박우수는 나름의 운율까지 살리고 있는데 김우탁 번역은 그냥 산문임
세세하게 설명해줘서 훨씬 좋다는 독자들도 물논 있지만
그렇게 세세하게 설명하려드는 바람에 오히려 의미전달에 삐끗하는 부분도 있고 그런듯..
예를 들면 혼외자식 소개하면서 "어미 얼굴이 이뻐가지고 스섹할때 나를 즐겁게 해줬으므로 자식으로 인정"해준다는 부분을
되게 너스레떨면서 해야되는데 김우탁 역본은 그 뉘앙스 전달이 제대로 안됨
[이놈을 만드는 데는 꽤나 재미를 보았고 그 뒤에도 사생아이지만 인정을 안 할 수가 없었지요. / 올재]
[이놈을 만드느라 재미를 좀 보았으니 비록 서자라도 인정을 해주어야겠지요. / 열린]
그 앞에 나오는 conceive 언어유희를 어떻게 번역해 놓았는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