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는 자신을 문학의 세계로 도망칠 뿐인 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역설적으로 문학의 세계가 개개인에게 남기는 감상에서 가능성을 보았던 사람이었던 것 같음
[일반] 윤동주를 보면 드는 생각
nagareb..(lys4986)
2022-11-22 02:34
추천 1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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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거르고 GOAT맞음 잘생긴얼굴 가지고도 항상 겸손했음, 다자이오사무는 못생긴와꾸로 존나나댔는데
윤동주는 독립 시인이라는 대명사가 오히려 윤동주의 진가를 가린다고 생각함. 아무리 봐도 윤동주가 진정으로 표현한 것은 자신의 삶이 아닐까. 그 삶에 개인이 있고 가족이 있고 독립 사상이 있던 것 뿐이지..
윤동주를 설명할 때 흔히 인용되는 '부끄러움'이란 시어가 단 하나의 감정을 표상하기보단 좀 더 깊고 다원적인 생각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음
부끄러움에서 멈추지 않고 자기를 되돌아보고 나아간다는 느낌이 듦.
그것도 맞음 부끄러움은 멈추는 게 아니라 나아가기 위한 것이고.. 그리고 그걸 느끼기 위해 시를 쓰는 것이고.. 그러나 그것은 또한 쉽게 쓰이고 마는 것인데.. 이 모든 고뇌와 모순과 슬픔이 좋음...
뭔가 윤동주 읽으면 유재하 떠오름 별 헤는 밤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