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소리로 들어야 한다는 말씀에는 공감하지만... 그것도 최소한의 지성의 벽은 넘을 것을 전제로 하는 것 같아서요
제가 꽃등심을 먹을 때와 오랑우탄이 꽃등심을 먹을 때의 소회가 다르듯이
아는 게 많아짐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아름다움도 늘 텐데
좀 장벽이 있어 푸념합니다 ㅋㅋ
익명(ksw125690)2022-11-22 11:07
그 묘사에 '지옥같은 풍경을 가리는..' 어쩌고 하는 서술이 있지 않음? 그건 딱히 어려운 부분은 아닌데. 아내와 친척의 천인공노할 부정을 보고도 수동적으로 밖에 대처할 수 없는 무력한 아버지, 꼴에 아들에겐 그걸 안보이게 하려는 역시 무력한 부정, 그래서 아들 화자의 마음 속 깊게 뿌리박힌 성 혹은 여성 혹은 아름다움(나중엔 우이코나 금각사에게까지 이어지는)에 대한 양가적 감정의 원인이 된 체험이지 뭐.
익명(wwcinwc)2022-11-22 17:58
답글
소외보단 무력이 적절한 표현 같네
뒤에 나오는 여자들과 관계를 못 가지는 부분이랑 연결할 생각을 못 했음 감사감사
하아 의미를 부여하긴보단 아름다움을 보시는게
책은 내면의소리로 배우고 들읍시다.독서는 혼자하는 행위 정해진 정답은없습니다
내면의 소리로 들어야 한다는 말씀에는 공감하지만... 그것도 최소한의 지성의 벽은 넘을 것을 전제로 하는 것 같아서요 제가 꽃등심을 먹을 때와 오랑우탄이 꽃등심을 먹을 때의 소회가 다르듯이 아는 게 많아짐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아름다움도 늘 텐데 좀 장벽이 있어 푸념합니다 ㅋㅋ
그 묘사에 '지옥같은 풍경을 가리는..' 어쩌고 하는 서술이 있지 않음? 그건 딱히 어려운 부분은 아닌데. 아내와 친척의 천인공노할 부정을 보고도 수동적으로 밖에 대처할 수 없는 무력한 아버지, 꼴에 아들에겐 그걸 안보이게 하려는 역시 무력한 부정, 그래서 아들 화자의 마음 속 깊게 뿌리박힌 성 혹은 여성 혹은 아름다움(나중엔 우이코나 금각사에게까지 이어지는)에 대한 양가적 감정의 원인이 된 체험이지 뭐.
소외보단 무력이 적절한 표현 같네 뒤에 나오는 여자들과 관계를 못 가지는 부분이랑 연결할 생각을 못 했음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