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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바람 불어도

가슴은 푸른 하늘


홀로 고운 성좌

지우고 일으키며


솔바람

머언 가락에

목이 긴 학 한 마리


멀수록 다가드는

사모의 공간 밖을


만리도 지척같이

넘나드는 꿈의 통로


그 세월

외따로 열고

다둑이는 추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