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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건축물에 대해서 상세한 해설을 하기보다

그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디자인을 했으며,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고, 그게 어떤 교훈으로 이어졌는지

자기 생각을 진솔하게 써내려 간 자서전이었음


인간과 자연, 개인과 사회, 생각과 공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의 건축을 추구하는데,

그걸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현실과 투쟁하고 타협했던 이야기들도 잼썻고,


일본은 섬세하고 밀도 높은 문화를 가졌지만, 동시에 참 꽉 막힌 사회라는 걸 계속 토로하면서도

결국 자기 건축을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잘 느껴졌달까


그가 내세우는 건축의 발상이 상당히 파격적인데 비해, 그 논리를 지극히 상식적으로 풀어가는 솜씨도 괜찮았음


안도 다다오 스스로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무언가를 발견한다면, 

그건 천재성이 아니라 강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건축을 실현시키기 위해 발버둥치고 분투했던 흔적이라고 말했는데,


정말로 그가 뚜렷한 의지와 구체적인 신념, 그리고 명확한 행동을 통해 건축을 이어왔음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야기들이었음


재밌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