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욤
광활한 레빈의 절대농지생활기 부분에서 접고 설국 읽을까 했다가
까레니나 볼 때 마다 화가 무진장 나서 까레니나 벌 받는 거 보고싶어서 6부 초반 읽는 중인 독린이 입니당
까레.닌에 대해서 여쭙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당
까레.닌이 까레니나가 브론스키와의 불륜이 사교계에서 말이 돌때
까레.닌이
1. 여론의 중요성 및 예의의 의의
2. 결혼의 종교적 개념
3. 아들의 피해
4. 필경 까레니나의 파멸
일케 생각하잖아용
저는 까레.닌이 되게 논리정연하고 관조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애쓰며 행동이라는 단어보다는 신중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최애 캐릭터인데
나중에 진정 용서하는 내용은 종교적인 색체가 묻는 거 같더라구요
억울함도 비추기도 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후반부로 치닫을 수록 계속해서 보이는데
까레.닌의 용서는 합당성보다는 종교적 신앙의 역할이 크다고 보는 게 맞나용 ?
그리고 그런 변화에 안나에 대한 사랑도 깃들여져 있을까요 ?
전 까레니나를 진짜 정찬성 빙의해서 케이지에서 맞붙고싶을 정도로 혐오하는 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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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저는 까레.닌이 딱히 갈애스러운 표현이나 육욕을 바라는 모습을 보질 못해서 친척집에서 길러져서 사랑 못받은 건 생각도 못했어용 - dc App
그래도 좋은 글이에용 나도 안나처럼 자기 합리화에 남까지 끌어들이는 스타일 별로야.. 오쟁이가 불쌍할 뿐..
서두에 까/레닌이 아내의 외도를 처음으로 알게 된 날 묘사를 보면, 안나는 남편과 대단한 일전을 각오했는데 까/레닌은 님이 말한 것처럼 체면 운운하는 공허한 소리만 하다가 침대에 누워서 코까지 골며 잠드는 묘사가 나옴. 그 소릴 듣던 안나의 눈빛이 증오? 복수심? 같은 감정으로 번뜩거리는 묘사도. 까/레닌은 안나를 사랑했던 게 아니었고 안나도 저 반응을 통해 그걸 확인한 거임. 나도 까/레닌 개인적으로 동정하긴 하는데 좀 한심한 인간이라고 생각함. 나중에 안나 용서하게 된 계기도 유로지비의 개소리에 감동받아 그렇게 된 거니까. 이 부분에 대한 똘이의 의도도 난 개인적으로 풍자였다고 봄.
풍자로 보니 그나마 마음이 편해지네욤 안나가 세료자 생일때 찾아오고, 그걸 까레.닌이 지나가며 알앗다는 장면에서 첨으로 까레.닌 싫어햇어요 나엿음 후둘겨팻을거임 - dc App
나는 이렇게 생각함. 안나가 육욕에 따라 일상을 탈주해버리는 인물이라면 남편은 평생을 사회적 양식, 명예, 남의 기분에 맞춰주다가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지리멸렬해져버린 인간이라고 봄. 어찌보면 계란이냐 닭이냐처럼 안나와 남편은 같은 동전의 양면같은 인물이고, 톨스토이가 둘을 부부로 맺어놓은 것은 어느쪽이든 오답의 삶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봄.
레빈끼티 커플보면 옛날 친구들 생각나서 맘이 다정하게 풍요로워지다가도 서슬퍼런 안나쁘론 커플보면 맘이 장해하게 빈곤해짐 ㄹㅇ 비혼바이럴같음 이책나한테 ㅠㅠㅠㅠ - dc App
안나처럼 죽기도 싫지만 남편처럼 살기도 싫음
ㅋㅋ 레빈이 똘이 페르소나긴 한데 솔직히 얘도 병신같긴 마찬가지임. 인생은 딱 똘이처럼 젊을 땐 브론스키처럼 살면서 안나 같은 사람들과 실컷 놀다가 늙어서 기력 떨어지면 깨달음 얻은 레빈처럼 사는 게 최고인 듯.
나는 성격은 까레.닌처럼 사랑은 레빈처럼 하구싶더라구용 니꼴라이같은 최후만 맞지 않길 바라긴함 ㅋㅋ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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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용 전 까레.닌이 방어기제 중 주지화를 사용하는 것 같아서 무척 맘에들었거든용 다읽지못해서 어케 느꼈는지 차차 알아가겠지만 저 진짜 까레니나가 너무 미워서 화가 너무 나요 무튼 답글 감사합니당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