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직장인이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이동이 잦음.

그리고 독서를 너무 좋아해서 한번에 여러권의 책을 읽는 편이고, 늘 뭔가 읽을 것을 찾는 편임. 보통 그래서 책이 없으면 휴대폰으로 이런저런 글을 찾아서 읽고는 함.


거기에 미니멀리스트라서 종이 책을 소유하고 싶지 않고, 이동시 책이 무게를 차지하는 것을 원하지 않음.

지금까지는 보통 도서관에서 종이 책을 빌리고, 전자책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읽곤 했음.

아이폰의 경우엔 책을 읽기에는 화면이 작고, 메신저나 인터넷 등 딴짓을 할 수 있는 경로가 너무 많아 집중력이 흐려지는 편임. 아이패드는 프로 11인치를 쓰는데 들고 읽기에는 너무 크고, 폰과 마찬가지로 유튜브/인터넷이라는 선택지가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오래 보다보면 눈이 부시고 아픔.

그래서 이북리더를 살까말까 한달정도 고민하다가, 이건 사야 낫는 병이겠다 싶어서 19만원 정도 주고 크레마S를 구입함.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니, 이걸 왜 진작 안샀을까 후회될 뿐임.

삶의 질이 500% 정도 상승한 기분.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고, 기기도 가벼움. 6인치를 작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종이책도 늘 손에 쥐기 좋은 작은 사이즈를 원했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러운 크기임.

전자책 서비스는 밀리의서재/회사 교보도서관/예스24북클럽(구매하니까 60일 이용권을 줌) 이용 중이고, 여기 없는 책의 경우 예스24에서 따로 구매해서 읽고 있음.

여러권의 책을 넣어놓고 상황에 따라 번갈아가며 읽는 것이 자유롭고, 출근할 때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대중교통에서는 시간 녹이는 마법사임... 지하철에 가만히 앉아서 책읽다보면 어느새 도착해있음. 크기가 작고, 페이지를 넘기지 않기 때문에 옆사람에게 민폐를 끼칠 일도 없음.


평소에 업무로 바빠서 도서관 갈 시간도 없는데, 언제든 책을 구해서 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임. 또 전자잉크 화면에서 나는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음. 눈이 너무 편하고(의도적으로 자주 깜빡여주기는 하시기를) ppi도 300이면 좋은 것 같음. 밖에서도 안에서도 요새 이걸로만 독서한다.


만약 독서를 자주 즐기고 싶은데 공간/시간/무게의 제약으로 전자책을 고민중이라면, 강추합니다. 나는 너무나 만족하며 사용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