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가 얼마나 별로든 외모가 좋으면 친분을 쌓고 싶어하는 사람이 꾸준히 생기는 것 처럼, 번역이 아무리 구려도 책 표지가 끝내주면 계속해서 팔린다. 반대로 표지가 아무리 구려도 번역이 훌륭하면 절판 안되고 팔리는 것 처럼, 사람도 내면이 훌륭하면 그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언제나 존재하고 그들과 친분을 나눌 수 있게 되지.
그리고 이런 사실을 이성적으로 알고 있어도 표지가 구리면 '제발 이게 가장 훌륭한 역본이 아니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표지가 끝내주면 '제발 훌륭한 번역은 바라지도 않으니까 이 책이 사려면 사서 볼 정도의 번역 퀄리티만 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한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간 관계라면 누구나 손절 칠 외모를 하고 있으면서 책과의 관계에서만 상대의 겉모습을 품평하는 날 혐오하면서,(현실에선 외모냐 심성이냐 따질 만한 인간관계 자체가 없기 때문에)
동물농장의 책세상 역본이 사도 괜찮은 번역 퀄리티를 갖고 있는지 독붕이들아 알려줘.
와 나도 최근에 비슷한 생각 했는데 - dc App
하지만 실상 번역퀄 신경쓰는건 독붕이들 뿐...
책세상 직원이라 하는 말은 아니지만 괜찮음
독붕아 믿는다. ㄱㅅㄱㅅ
나무야 미안.. 아니 엄마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