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아 연대기는 프로파간다성이 너무 짙어서 역한 수준이었음. 거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수준이라고 생각함.
종교를 가져야 된다고 주장하는 수많은 글들을 읽었지만, 단 하나도 와닿는건 없었음. 내 마음 속엔 그냥 러셀의 찻주전자만 날아다녔음.
나한테 유일하게 설득력 있게 종교로 오라고 주장한 사람은 내 인생에서 오직 도스토예프스키뿐임. 어떤 절대적 진리가 없다는 게 이렇게까지 무섭게 다가온 적은 없었음. 호교는 하나도 안 했지만 읽는 사람 마음 속에서 그게 일어남.
결과적으로 난 지금 불가지론자이지만, 이 책을 읽고 종교에 대해 훨씬 호의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음.
종교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싶은 싶은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팸플릿 들고 돌아다니지 말고 이런 우아한 방법을 써보는게 어떨?까? 싶음.
- dc official App
도스토예프스키가 ㄹㅇ 진국이긴 함 - dc App
근데 도스토예프스키라서 가능한 게 아닐까 싶긴 하다... - dc App
일반적인 사람들한테 호교론 글을 쓰라 하면 진짜 프로파간다를 쓰지. 도끼니까 저런 식으로 호교를 하는 거고 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