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휴양지에서 머문지 이 주일즈음 됐을까요? 저는 카페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읍니다.
창문 너머로 저는 바닷가 근처 스핏츠와 함께 한 여자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읍니다.
저는 눈에 담아두지도 않았읍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여자에 대해 욕했지요.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또 지나자 유심히 관찰했더랬읍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자 저는 서서히 그 여인을 관찰하는 것에 대해 크게 힘쓰지 않기로 했읍지요.
대신 저는 여인과 함께 작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후 일은 말하기가 부끄럽군요,,,,,,
이 정도면 충분히 암시를 해두었다고 생각하겠읍니다.
몇일이나 지났을까요? 그녀의 임자가 온다는 것 아니겠읍니까.
저는 단념했고 역까지 배웅을 해주었읍니다.
돌아가야지 생각했지만서도 저는 그녀를 잊을 수 없었읍니다. 작은 여인을요.
제가 원래 있던 곳으로 제 집으로 돌아가면 정부가 생각나지 않겠지 했읍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휴양지를 떠나 일하러 제 집이 있는 수도로 갔읍니다.
세월이 잊혀지게 해주겠거니 했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았읍니다. 더더 생각이 나는 것이 운명의 장난이었읍죠.
못참았읍니다. 저는 일을 마치고 휴가가 나오자마자 그녀가 있는 도시로 갔읍니다. 뛰어갔지요.
저는 그녀의 집 앞까지 갔지만 어찌 할수가 없었읍니다. 그녀가 데리고 다닌 스핏츠도 보였는데 그의 이름마저 까먹었어요.
호텔로 돌아와 기다리다가 다시 야외로 나와보니 게이샤라는 공연을 하더군요. 극장에는 사람으로 가득하였읍니다.
저는 그녀를 찾았읍니다,,,
그녀는 저를 봤읍니다,,,
안나는 구로프를 보았읍니다.
저는 그녀가 나의 집으로 오겠다는 약속을 받고 도시를 떠났읍니다. 시간이 지나 저는 딸을 학교로 데려다 준 후 집으로 왔읍지요.
안나를 보았읍니다. 그리고 저를 봤읍니다. 하얀 머리카락. 제 모습 제법 늙어있더군요. 그녀 역시 늙을 것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울컥 했읍니다.
저는 그제서야 이해했읍니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았읍니다. 사랑을요,,,,,,
그녀는 여전히 주책맞게 울고 있었읍니다. 그만 울어요 내 사랑.
이 일을 어이 헤쳐나갈지,,,,,,
고민 많은 독붕이의 한숨소리 저장하고 책이야기 붙입니다.
책이야기: 체호프의 이야기는 대단합니다.
이거 읽고 개를 데리고 다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