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
현재 대표작 장편 2개만 번역되어 있는데
<신사 배리 린든의 회고록>
- 국역으로 560페이지 소설 절반이 도박하는 이야기
나머지 절반은 술퍼마시고 가정폭력하는 이야기랑 패가망신하는 이야기
<허영의 시장>
- 600페이지 넘는 게 2권. 2명의 여주인공 중 레베카 파트는 도박하고 사기치는 이야기
참고로 상습사기 + 불륜 + 불법도박단 운영 + 알콜중독 + 보험사기 및 살인의혹 +
친자식한테 다정함을 표시할 때는 상속자가 되었을때 뿐인 소시오패스 여주인공 레베카는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작 소공녀 세라의 모델이 됨
새커리는 허영의 시장 부제를 영웅없는 소설이라고 붙였는데 이점은 배리 린든의 회고록도 마찬가지
각각 몰락한 아일랜드 향사청년과 고아 소녀가 온갖 부도덕한 행위로 밑바닥에서 중산층까지 어찌어찌 올라간 다음
상류층으로 올라가려다 좌절하는 이야기이며
당대 영국 상류층들 작정하고 풍자하는데 여기 나오는 풍자 상당수는 한국 기성세대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의 본성은 시대와 국적을 막론하고 공통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새커리 소설을 읽어보면 빅토리아 시대 영국 상류층들 다 제정신 아닌걸로 보이고
만화 엠마에 나오는 영국식 계급주의가 얼마나 철저하고 가혹한지 적나라하게 보여줌
엠마에서 남주인공 윌리엄 엄마가 사교계에 적응못해 병으로 쓰러져 버린게 괜히 그런게 아님
새커리 작품에 도박 이야기가 유난히 많이 나오는 이유는 새커리 본인이 도박중독으로 인생을 말아먹을 뻔 했기 때문
대학생때 도박에 미쳐서 케임브리지 졸업에 실패했는데 그러고도 정신 못차려서
양아버지가 물려준 유산 2만 파운드를 2년만에 도박판에서 다 녹여버리고 처자식 먹여살리려고 작가가 됨
덧붙여 배리 린든의 회고록은 주인공이 7년 전쟁에 참여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에
프리드리히2세 시기 프로이센군이 비중있게 다뤄지는데 이거 그냥 빅토리아 시대 해병문학임
어떻게 처자식 먹여살릴 생각은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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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는 가져와 쓰면서 혼돈 악을 질서 선으로 바꿈. 소공녀 배경인 민친 여학교가 허영의 시장 도입부 배경인 여학교랑 똑같고 민친 교장과 그 여동생 캐릭터가 허영의 시장과 동일함. 주인공 여자애도 영프 혼혈이라는 것부터 시작해 비슷한 점이 많음. 세라 조력자 역할 하녀는 허영의 시장 주인공 이름 가져다 붙임
허영의 시장 번역도 추천해주라아 - dc App
웅진
알라딘에 웅진 번역 별로라는 글 있던데 볼만한가보네? 빠른 답변 고맙당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