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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코보 작품 중에서 번역 절대 안될 거 같았던 작품이 번역되서 많이 놀랐는데 정작 읽어보니 모래의 여자나 불타버린 지도 정도의 충격은 없네유


이 작자 소설의 매력은 중언부언 웅얼웅얼거리는 거 천천히 읽어보면 사실 무언가를 적확히 묘사하고 있고 그런 문체가 그 작품의 개또라이 같은 분위기와 퍽 잘 어울려서라고 생각하는디 이건 좀 깔끔한? 느낌이라서 그런 매력이 좀 반감됨


아무래도 sf 장르는 배경 설명에 꽤 많은 공을 들여야하고 이 소설이 유독 시대를 많이 앞서나간 개념들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고 그걸 최대한 혼선 없이 명확하게 독자에게 직접 전달하려 해서 그런건지


그리고 단어가 자꾸 의미에서 미끄러진다? 즉각적으로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는다? 이상하게 읽으면서 그랬더랍니다


아님 그냥 내가 sf 장르 소설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고... 사실 재미는 있었음 다른 작품에 비해서 심심했다는거지



뒤에 붙어있는 겉절이 작가 단편은 안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