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은 문체딸 독자가 많은 국문학 특성상 좋게 평가받을수도 있겠지만.. 장편으로가면 이광수 소설이랑 별 수준차이 없음. 차이라면 서술에 있어서 좀더 노골적인 표현이 많아졌다는건데, 그런 '표현'에 몰두하느라 오히려 이광수 소설보다 서사적 흥미진진함이 떨어짐
익명(211.200)2022-11-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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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부인 읽어보면 스토리랑 상관없는 별 의미없는 장면들에 대한 묘사가 너무 많음.. 이 장면을 왜 넣었을까 읽고나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는.. 그런.. 이걸 약간 국문학 바닥에선 멋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그 '국제적인' 시각에서 보면 꼴값아닌가 싶은 묘사들
익명(211.200)2022-11-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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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왜 넣었을까' 싶은 문장 구석구석은 외국소설에도 차고 넘치는데...
익명(124.58)2022-11-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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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머 수준의 차이겠지.. 최근 읽어본 외국 소설중에 그런 묘사들이 많은게 쿳시의 소설이었는데 쿳시 소설은 영화에서 미장센처럼 어떤 '아름다운' 장면을 그려줬다면, 김승옥의 묘사는 정말 의미가 없거든. 예를 들면 [수정이가 좀 엉뚱하게도 자기의 음성에 신경을 쓰게 된 까닭은 명훈의 음성이 퍽 좋다고느끼고 있기 때문 아닐까? 사실 명훈의 음성을 그 여자는 좋아했다. 맞선을 보는 자리에서 처음 그의 음성을 듣던 순간부터였다.] - 이런 굳이 안써도 되고 안찝어내도 스토리 진행에 하등 상관 없는데다가 도대체가 뭘 '그리려는지' 감도 안잡히는 문장들이 느어어어무 많음
익명(211.200)2022-11-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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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치면 쿳시는 쿠르베의 풍경화 수준의 장면을 그려내는데, 김승옥은 그림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고 자기도 이걸 왜 그리는지 모르는 습작 내지 낙서 수준의 문장들이라는 뜻.. 간단히 말해서 명확하지가 않음
익명(211.200)2022-11-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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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전집 읽은지 몇 년 되지만 바로 기억날 정도로 뛰어났던 염소는힘이세다, 1964년겨울 같은 띵작 놔두고 신문연재했던 통속소설 하나 가져와서 문학성 후려치는 건 좀 졸렬하지 않냐.
이보세요, 김승옥은 하나의 사건입니다. 문단을 논할 때 쓰일 논거가 못 돼요.
"김승옥은 하나의 거대한 사건이야."
그건 김승옥이 GOAT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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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은 문체딸 독자가 많은 국문학 특성상 좋게 평가받을수도 있겠지만.. 장편으로가면 이광수 소설이랑 별 수준차이 없음. 차이라면 서술에 있어서 좀더 노골적인 표현이 많아졌다는건데, 그런 '표현'에 몰두하느라 오히려 이광수 소설보다 서사적 흥미진진함이 떨어짐
강변부인 읽어보면 스토리랑 상관없는 별 의미없는 장면들에 대한 묘사가 너무 많음.. 이 장면을 왜 넣었을까 읽고나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는.. 그런.. 이걸 약간 국문학 바닥에선 멋이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그 '국제적인' 시각에서 보면 꼴값아닌가 싶은 묘사들
'이 장면을 왜 넣었을까' 싶은 문장 구석구석은 외국소설에도 차고 넘치는데...
ㄴ 머 수준의 차이겠지.. 최근 읽어본 외국 소설중에 그런 묘사들이 많은게 쿳시의 소설이었는데 쿳시 소설은 영화에서 미장센처럼 어떤 '아름다운' 장면을 그려줬다면, 김승옥의 묘사는 정말 의미가 없거든. 예를 들면 [수정이가 좀 엉뚱하게도 자기의 음성에 신경을 쓰게 된 까닭은 명훈의 음성이 퍽 좋다고느끼고 있기 때문 아닐까? 사실 명훈의 음성을 그 여자는 좋아했다. 맞선을 보는 자리에서 처음 그의 음성을 듣던 순간부터였다.] - 이런 굳이 안써도 되고 안찝어내도 스토리 진행에 하등 상관 없는데다가 도대체가 뭘 '그리려는지' 감도 안잡히는 문장들이 느어어어무 많음
그림으로 치면 쿳시는 쿠르베의 풍경화 수준의 장면을 그려내는데, 김승옥은 그림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고 자기도 이걸 왜 그리는지 모르는 습작 내지 낙서 수준의 문장들이라는 뜻.. 간단히 말해서 명확하지가 않음
김승옥 전집 읽은지 몇 년 되지만 바로 기억날 정도로 뛰어났던 염소는힘이세다, 1964년겨울 같은 띵작 놔두고 신문연재했던 통속소설 하나 가져와서 문학성 후려치는 건 좀 졸렬하지 않냐.
ㄴ 국문 작가들이 단편소설로 방귀 꽤나 뀐다는거 부정한적 없는지라.. 김승옥 뿐만아니라 다들 단편은 그럴싸하게 씀. 장편에서 싹다 죽쑤는게 문제지
70년대에 연작같은건 장편이랑 비교해서 어떻게 보심?
23살에 등단한 김승옥이나, 고딩 때 등단한 황석영이나 다 불세출의 천재들이지. 평균치가 아님.
김승옥은 천재성을 불태우다 60년대 말부터 조로한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