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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린이 시각에서 평가한 매우 주관적인 평점입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제게 재미와 철학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준 책이었습니다. 5점으로 평가한 이유는 그저 ‘es muss sein’기 때문입니다. 꼭 재독을 해야겠습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어느 고닉님께 추천을 받아 읽은 책입니다. ‘분명히 저급하고 진부한 문장의 연속이었지만  감정은 무르익고 금단의 사랑을 향한 맹렬한 열정이 서서히 빛을 발현한다. 혁명과 역사를 짓밟고 사랑을 외치는 모습이 참으로 인간답게 느껴진다.’라고 독후감을 간단히 작성했습니다. 100페이지까지는 주말 연속극 같은 전개에 앞서말했듯 다소 저급한 느낌이 들어 접으려 했지만(옌롄커 선생님 죄송합니다.) 그 이후부터는 미친듯이 읽어 매우 빠르게 완독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그저 불륜이기는 하지만 그 둘의 사랑과 열정에 대한 묘사가 아름다웠습니다.

젊은 작가상 10주년 특별판에 대해 4점으로 평가한 이유는 호흡이 짧고 플롯이 단순해서 읽기 편했고 한국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인물에게 감정이입이 잘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황정은 작가의 ‘상류엔 맹금류’를 인상적으로 보았습니다.

행인은 나쓰메 소세키를 좋아하던 제게 실망감을 안겨준 책입니다. 내용이 너무 일상적인 일들의 나열이라 글을 읽는데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일상적인 재밌는 이야기와는 많이 다릅니다.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얼굴이 가장 고상하다’라는 형의 말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현대에 들어 더욱 복잡해진 인간관계 속에서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들을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고 싶은 책들 : 농담(밀란 쿤데라), 개구리(모옌), 산시로(나쓰메 소세키), 픽션들(보르헤스) 등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