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가끔씩 과학 이야기도 없고 그냥 판타지 같은데 왜 SF장르에 포함시키는지 이해가 안 감
아님 철학 이야기뿐인 내용인 것들도 가끔 SF에 넣던데 왜 그런지 아는 사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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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많은 사람들이 SF와 판타지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둘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판타지는 근본적으로 우주의 일부는 영원히 우리가 이해할 수가 없다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 오랫동안 판타지가 이어져 온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과거에 사람들은 우주를 신비한 존재로 여겼고 신 또는 마법으로만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래를 배경으로 판타지를 쓴다면 언뜻 SF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이면을 파고들면 실제로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익명(hellbent)2022-12-02 11:24
그러나 판타지와는 달리 SF는 우주는 논리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 우주는 기계와 같은 것이고, (과학을 통해) 그것을 탐구하면 우리도 우주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주를 더 깊게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그 지식은 전파되고 인류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류 역사에서 과학적 사고방식은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것이라서, 그런 관점에서 쓰인 이야기들을 500년 전, 1000년 전 사람들이 읽는다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SF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바로 그런 식의 새로운 이야기들이다.
익명(hellbent)2022-12-02 11:24
답글
테드 창 이야기네
익명(121.163)2022-12-02 16:14
SF소설에 사변소설적인 것도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 것 아님? 현실에 없는 특정한 상황을 가정해놓고 이야기를 펼치는 경우도 있어서 그럼
익명(221.148)2022-12-02 11:33
'sf란 무엇인가'는 그바닥 최고 떡밥이라, 얘기 시작하면 끝나질 않음. 그니까 제발 눈치 좀
두둥(118.235)2022-12-02 12:03
답글
모르니까 물어봤는데 눈치 좀은... - dc App
RS-28(a1s2d3f455)2022-12-02 12:17
답글
미안 실패한 농담이었다
두둥(118.235)2022-12-02 12:48
답글
농담이었다면야...알겠음 - dc App
RS-28(a1s2d3f455)2022-12-02 12:50
답글
진지하게 말하자면, 지금 말한 질문은 팬들 사이에서는 적어도 수십년 전부터 진지하게 다루어졌어. 그런 맥락에서 (물론 또 다른 맥락에서도) SF를 Science Fiction이 아닌 Speculative Fiction의 약어로 보자는 주장도 수십년 전부터 있었고.
두둥(218.39)2022-12-02 13:00
답글
이 질문은 지금도 먹히는 떡밥이야. 예를 들어 지금도 휴고상 수상작에 대해 이걸 SF로 볼 수가 있느냐는 얘기가 거의 매년 나옴. 맨 위 댓글은 이 바닥에서 잘나가는 테드 창의 설명인데, 저 설명에 따르면 스타워즈는 SF 아닌 거잖아? 이런 식으로 돌고도는 얘기 많이 하게 되더라.
두둥(218.39)2022-12-02 13:03
가능성 소설?
익명(121.168)2022-12-02 12:11
sf정의 따지는게 정말 오래 이어진 논쟁이라 이젠 뭐... 이젠 그냥 작가가 sf에용 하면 sf인걸로 하는 추세
브릿지(kidkido0326)2022-12-02 13:26
경외감이 기본 장착 된다면 어떤 내용이라도 sf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경외감은 옵션이 된 느낌. 그러니까 읽고 나도 감흥이 없음
많은 사람들이 SF와 판타지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둘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판타지는 근본적으로 우주의 일부는 영원히 우리가 이해할 수가 없다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 오랫동안 판타지가 이어져 온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과거에 사람들은 우주를 신비한 존재로 여겼고 신 또는 마법으로만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래를 배경으로 판타지를 쓴다면 언뜻 SF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이면을 파고들면 실제로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판타지와는 달리 SF는 우주는 논리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 우주는 기계와 같은 것이고, (과학을 통해) 그것을 탐구하면 우리도 우주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주를 더 깊게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그 지식은 전파되고 인류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류 역사에서 과학적 사고방식은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것이라서, 그런 관점에서 쓰인 이야기들을 500년 전, 1000년 전 사람들이 읽는다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SF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바로 그런 식의 새로운 이야기들이다.
테드 창 이야기네
SF소설에 사변소설적인 것도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 것 아님? 현실에 없는 특정한 상황을 가정해놓고 이야기를 펼치는 경우도 있어서 그럼
'sf란 무엇인가'는 그바닥 최고 떡밥이라, 얘기 시작하면 끝나질 않음. 그니까 제발 눈치 좀
모르니까 물어봤는데 눈치 좀은... - dc App
미안 실패한 농담이었다
농담이었다면야...알겠음 - dc App
진지하게 말하자면, 지금 말한 질문은 팬들 사이에서는 적어도 수십년 전부터 진지하게 다루어졌어. 그런 맥락에서 (물론 또 다른 맥락에서도) SF를 Science Fiction이 아닌 Speculative Fiction의 약어로 보자는 주장도 수십년 전부터 있었고.
이 질문은 지금도 먹히는 떡밥이야. 예를 들어 지금도 휴고상 수상작에 대해 이걸 SF로 볼 수가 있느냐는 얘기가 거의 매년 나옴. 맨 위 댓글은 이 바닥에서 잘나가는 테드 창의 설명인데, 저 설명에 따르면 스타워즈는 SF 아닌 거잖아? 이런 식으로 돌고도는 얘기 많이 하게 되더라.
가능성 소설?
sf정의 따지는게 정말 오래 이어진 논쟁이라 이젠 뭐... 이젠 그냥 작가가 sf에용 하면 sf인걸로 하는 추세
경외감이 기본 장착 된다면 어떤 내용이라도 sf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경외감은 옵션이 된 느낌. 그러니까 읽고 나도 감흥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