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걸작이라도 너무 사람들이 안 읽으면 그게 의미가 있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함
[일반] 피네간의 경야 읽은 사람이 전 세계에 10만명은 있을까?
익명(14.35)
2022-12-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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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요한 사람들이 읽었으니까 의미 있지
예를 들면 누구?
당연히 널 말한 거야
죽은 사람도 합치면 넘을지도
비평가들 자위용 책임. 예술가들이 "쓸모없는 고상함을 추구"한다고 가정하면, 거기에 딱 부합하는 작품. 비평가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작가가 조이스였음. 비평가들이 조이스를 먹고 살게 해주기도 했고.
피네간이 정말 대단한 예술작품이었다면 필히 거기에 따른 아류들이 등장하기 마련인데, 그 영향을 받은 작품조차 없는 걸로 봐선 그저 조이스와 비평가들의 고상한 파티였을 뿐임. 조이스가 금전에 허덕이면서도 사교계활동하려고 다른 사람들한테 좋은 일 하나 한적 없는거랑 비슷함.
비평가들 자위시켜줬으면 그것도 충분히 쓸모 아니냐?
베케트 무시하노
난 조이스 읽을 때마다 그림으로 치면 말레비치 보는 것 같더라 대단한 작품이 목적이 아니라 역사에 남고 비평가들의 마음 속에서 살겠다는 투지만 느껴지는
팩트) 작가가 오피셜로 밝힌 집필 의도도 저거 였다.
역시 나의 독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