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속에서 교훈이나 철학을 찾으려는 건 구시대적인 생각이고 장르문학 순문학의 경계도 흐려진 판에 문학 작품의 우열을 가리는 게 더이상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겠달까요 www
웹소설도 무지성으로 라노벨스럽다 구리다 이러는것보단 그냥 글빨이나 취향의 문제로 생각하는게 낫?지않을까
댓글 16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2026-07-17 18:59
답글
그렇다면 소위 말하는 고급 문학이란건 도대체 머임? 독갤에서 제일 자주 언급되는 도끼도 신문에 연재소설 싣던 사람이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크너 매카시 보니것 같은 작가들도 장르적인 맛이 나는걸 부정할 순 없다고 생각하는데
익명(howdeepistheocean)2022-12-10 13:18
답글
무슨 말인지는 알겟음 ㅇㅋ
익명(howdeepistheocean)2022-12-10 13:23
답글
제레미 벤담이 울고가겠네
익명(222.237)2022-12-10 13:23
텍스트에서 철학을 찾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자체가 유희적인 철학이라는 생각으로
익명(125.178)2022-12-10 13:15
자기 마음에 드는 게 장땡임
익명(114.70)2022-12-10 13:17
답글
여기만 봐도 걍 마음에 안들면 라노벨 취급하잖아 다 똑같지
익명(114.70)2022-12-10 13:18
난 인간에 대한 탐구를 이야기에 담고 있으면 문학이라고 본다. - dc App
루솔라(choesiu89)2022-12-10 13:22
머 자기 가치관 따라 다른거져.. 그걸로 누군가를 설득시키냐가 관건인거구여.. 누군가는 '언어는 소통을 위해 존재하는것'을 부르짖으며 율리시스보다 췌장먹이 낫다고 볼수도 있는거이고, 그 말을 했을때 동의 안하는 사람이 많은 걸 넘어 자신을 모자란 사람 취급하는 반응이 있는것도 알아서 감당하는거고 그런거져..
익명(211.200)2022-12-10 13:24
문학에서 교훈이나 철학을 찾으려는 게 구시대적인 생각<---이게 순진하고 신시대적인 생각임
익명(61.85)2022-12-10 13:46
답글
대충 입술에 꽃 가져다댄 나보코프 짤
익명(howdeepistheocean)2022-12-10 13:51
저는 좋은 문학이란 욕망하게하는 유혹과, 선사할 수 있는 쾌락을 알맞게 조절한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대부분 좋은 문학은 즉각적인 쾌락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욕망하게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욕망으로 삽니다. 그리고 욕망이 끝나고 쾌락이 오는 순간 죽는 겁니다.
꿈을 향해 가는 과정 속에서, 오르가즘을 향한 애무 속에서, 어떤 앎을 위한 탐구 속에서 인간은 살아있음을 느끼고 그 모든 과정이 끝나고 종착지에 다다르는 쾌락의 순간이 오면 죽음에 이릅니다.
꿈을 이룬 자의 허망, 오르가즘에 다다른 자의 현실자각타임, 앎에 이른 후에 다가오는 사고의 경색.
좋은 문학은 쾌락의 선사를 최대한으로 늦춰주지만 현대의 라노벨, 토닥충들이 읽는 자계서, 에세이들은 즉각적인 쾌락을 주기 위해
익명(58.224)2022-12-10 13:49
답글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나쁜 문학을 읽을수록 죽음을 더 가까이 느끼게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소위 말하는 고급 문학이란건 도대체 머임? 독갤에서 제일 자주 언급되는 도끼도 신문에 연재소설 싣던 사람이고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크너 매카시 보니것 같은 작가들도 장르적인 맛이 나는걸 부정할 순 없다고 생각하는데
무슨 말인지는 알겟음 ㅇㅋ
제레미 벤담이 울고가겠네
텍스트에서 철학을 찾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자체가 유희적인 철학이라는 생각으로
자기 마음에 드는 게 장땡임
여기만 봐도 걍 마음에 안들면 라노벨 취급하잖아 다 똑같지
난 인간에 대한 탐구를 이야기에 담고 있으면 문학이라고 본다. - dc App
머 자기 가치관 따라 다른거져.. 그걸로 누군가를 설득시키냐가 관건인거구여.. 누군가는 '언어는 소통을 위해 존재하는것'을 부르짖으며 율리시스보다 췌장먹이 낫다고 볼수도 있는거이고, 그 말을 했을때 동의 안하는 사람이 많은 걸 넘어 자신을 모자란 사람 취급하는 반응이 있는것도 알아서 감당하는거고 그런거져..
문학에서 교훈이나 철학을 찾으려는 게 구시대적인 생각<---이게 순진하고 신시대적인 생각임
대충 입술에 꽃 가져다댄 나보코프 짤
저는 좋은 문학이란 욕망하게하는 유혹과, 선사할 수 있는 쾌락을 알맞게 조절한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대부분 좋은 문학은 즉각적인 쾌락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욕망하게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욕망으로 삽니다. 그리고 욕망이 끝나고 쾌락이 오는 순간 죽는 겁니다. 꿈을 향해 가는 과정 속에서, 오르가즘을 향한 애무 속에서, 어떤 앎을 위한 탐구 속에서 인간은 살아있음을 느끼고 그 모든 과정이 끝나고 종착지에 다다르는 쾌락의 순간이 오면 죽음에 이릅니다. 꿈을 이룬 자의 허망, 오르가즘에 다다른 자의 현실자각타임, 앎에 이른 후에 다가오는 사고의 경색. 좋은 문학은 쾌락의 선사를 최대한으로 늦춰주지만 현대의 라노벨, 토닥충들이 읽는 자계서, 에세이들은 즉각적인 쾌락을 주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나쁜 문학을 읽을수록 죽음을 더 가까이 느끼게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435230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