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횔덜린: 너는 누구니?

피히테: 나는 나야(Ich=Ich).

횔덜린: 그러니까 너가 누구냐니까?

피히테: 나는 나라고..

횔덜린: 그러니까 근거가 뭔데?

피히테: 이게 학문의 근거라니까?

횔덜린: 이 멍청아, 나는 나라는 건 반성에 의해서 가능한 거잖아.

피히테: 미안하지만 횔덜린 너의 판단(Urteil)은 잘못되었어. 자아가 근거가 아니면 뭐가 근거겠니?

횔덜린: 누가 그러든?

피히테: 데카르트 형님께서 말하시길, 자아는 자신을 정립한다는데, 그게 자명한 게 아니면 뭐겠어? 판단(Urteil)이나 똑바로 해.

횔덜린: 판-단(Ur-teil)도 모르는 놈이 뭘 지껄여? 그게 애초에 합일화된 것이 반성으로 분할(teil)된 거라니까?

피히테:

(다음에 계속)


참고 문헌
Hölderlin, Urteil und Sein
Fichte, Grundlage der gesamten Wissenschaftslehre
로티 엘라이, 피히테 셸링 헤겔


지난 편(칸트와 헤겔의 대화 (1802)):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44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