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고전에서부터 현대 문학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막장 클리셰들이, 사실상 디테일만 살짝 바꿔가면서 유지되어왔는데 왜 볼 때마다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걸까
극한에 몰린 인간의 모습을 경계선 바깥에서 감상하며 쾌락을 느끼는 태생적 변태성일까, 무지막지한 전개 중에 발현하는 인간의 행동과 감정의 시너지가 강렬하고 무한하기 때문일까, 단지 뻔한 이야기일 뿐인 그것을 호화롭게 만드는 작가의 마법적인 글쓰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 전부일까
스시에 와사비를 듬뿍 올린 다음, 머리가 뜯길 듯한 찡한 느낌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철철 흐르는 상태에서 '이 맛으로 먹는거야'라는 멘트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과 같은 일종의 피학성애인가
아니면 경계선 바깥에서 관조한다는 점으로 봤을 때, 그런 와사비 과다섭취 행동을 보고도 말리지 않는, 오히려 그 모습을 보며 웃는 일종의 소극적 가학성애인가
출근하기 싫어서 별소리 다 적게되네
- dc official App
혐오는 의외로 매력을 끄는 게 있다 하던데
독갤에 미시마 화보 계속 올리는 거 보면 확실히 - dc App
인간은 마조히스트다
좀 더 인체과학적이고 동물 신경계 차원의 이유 때문에서가 아닐까? 적어도 생을 부지하고 있는 한은 말초신경 자극에 지독히도 꾸준히 열렬히 반응해주고 있는 것이 아닐지.
몬가 야하네요 - dc App
밥 매일 먹어도 안 질리는 원리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