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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있는 <에도인의 교양>이라는 책임

다 읽고 제대로 감상도 쓸 예정

내용은 대충 이런 저런 에도시대 서적을 소개하는 내용인데

이 중에 좀 신기한 게 있어서 가져옴

마쓰모토 로쿠로쿠(松本鹿々)가 쓰고 한학자 이시카키 마쓰마에(石垣松苗)가 편집한 《장수양생론(長寿養生論)》이라는 책이래

" '마음' 이라는 것에 '心(심)' 자를 쓰는데, 잘못 사용하는 것이다.

심장은 가슴 속에 있어 피가 돌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며, (피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으로 비상히 바쁘고,

조용하지 않은 장기이기 때문에 정신이 깃들기 마땅한 장기가 아니다.

그럼에도 중국의 의학자는 해부학을 익히지 않고, 정신이 깃드는 장소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심장을 정신이 깃드는 곳으로 생각해, '마음'을 말할 때 '心' 자를 쓰는 것이다. "

(<こころ>といふところへ<心>の字を当てるも、場所を取り違えしなり。心の臓は、胸中にありて血をこしらへる官(やく)にて、出し入れ殊の外忙しく、静かならぬ臓にて神明の舎(やどり)なるべき臓あらず。 されども漢土にては医者、解体の学に熟せず、神明の宿る場所を解し得ぬ故、心の臓を魂の住処(すみか)と思ひ、<こころ>といふ場所に<心>の字を用ひ来たるなり。)

에도시대 책이니까 당시 네덜란드에서 들어온 서양 해부학을 보고 생각한 거 같은데

서양 과학을 동양의 세계관으로 보면 이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혹시 한국이나 중국도 서양과학이 들어왔을 때 이런 식으로

동양의 가치관으로 이해한 예시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