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편견을 다시 읽고 있는데 어떤 장면이 궁금해서 영화를 찾아봄
물론 책에서 있는 부분이 세밀하게 표현되지 않은 것도 있고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냥 평범한 장면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초반 무도회 장면의 분위기나 사람들의 모습 같은 것들은 책이 영화만큼 전달해주지도 못하고 내가 과연 책만 읽었을 때 영화로 접했을 때만큼의 인상을 받았을까하면 난 잘 모르겠음
당장 무도회가 엄청 조용했을 거 같았는데 영화는 정반대였고
키이라나이틀리를 보니까 딱 엘리자베스의 이미지가 그려지고 아 저런 모습이었겠구나하는 게 너무나도 명확해지는데
전에 읽었을 때는 그렇게 명확히 잡히지도 않았던 게 기억나거든
과연 책으로 읽는 게 의미가 있을까 제대로 그 장면들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야
물론 책에서 있는 부분이 세밀하게 표현되지 않은 것도 있고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냥 평범한 장면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초반 무도회 장면의 분위기나 사람들의 모습 같은 것들은 책이 영화만큼 전달해주지도 못하고 내가 과연 책만 읽었을 때 영화로 접했을 때만큼의 인상을 받았을까하면 난 잘 모르겠음
당장 무도회가 엄청 조용했을 거 같았는데 영화는 정반대였고
키이라나이틀리를 보니까 딱 엘리자베스의 이미지가 그려지고 아 저런 모습이었겠구나하는 게 너무나도 명확해지는데
전에 읽었을 때는 그렇게 명확히 잡히지도 않았던 게 기억나거든
과연 책으로 읽는 게 의미가 있을까 제대로 그 장면들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야
사람마다 다른거지 뭐
사람마다 다른것도 있는데 만화나 영화같은게 원작 초월급으로 잘 뽑아내면 다르긴하지 ㅋㅋ
책을 계속 읽다보면 그냥 무의미하게 활자와 상황들만 받아들이는 기 아닌가 또 거기서 어떤 생각과 관념만을 뽑아낼라고 책을 읽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비문학은 몰라도 소설은 읽어 뭐하는가 싶음 그냥 읽을 때만 집중해서 상상하며 읽고 그 다음엔 한번도 떠올리는 적이 없는데 그런 습관의 문젠가
결국 이미지 생성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이지 매체의 무의미로 갈 논의가 아님
무용론 이런 걸 말하려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영화만큼 명료한 이미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가 아니라면 어떻게 하다보면 좋을까가 궁금해서 적어본 글임다 책이고 영화고 장단이 있고 이미 있는 걸 무용유용을 따져서 무엇하겠어요
영화 발명 이전에 영화적 효과를 구현하려고 하는 묘사들의 평가가 낮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거지만 그 이후 텍스트의 효과를 모색하고 한계를 돌파하는 소설들의 사례는 꽤 많지 않나 보르헤스라던가. 아니면 영상으로 구현하면 나이브해지는 극단적인 장광설들 (위고, 도스토옙스키)
고루한 고전 리스트들 말고 요새 떠오르는 리스트들은 영상 이미지로 구현했을 때 구려지는 이미지들을 텍스트로 구현한 소설들인 듯
불편한 진실이지ㅇㅇ 걍 소설이 더 낫다는 식으로 말하는 애들은 의미 만들어서 갖다붙이는거임 소설에서 뭐 대단한 의미 찾으려는 애들이 젤 병신같음 남들이 거론하는 고전 언급하면서ㅋㅋㅋ
님이 그러면 그런건데 타인이 님이랑 같지는 않음
잘은 모르는데.. 소설의 영화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상상하던 이미지가 깨질까봐 싫어하는 것 같더라 무엇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보통은 영상보다 텍스트가 더 단순하고, 단순한 만큼 독자의 상상력으로 보충하던 부분이 많았는데 영상화된 후에는 독자 개인 말고 영화감독의 상상력을 보는 거니까 그리고 묘사가 달라지면 주관적인 인상도 달라질 거고
그냥 님 수준이 그정도인거임 글고 그게 진정한 '불편한 진실'인거재라
수준 타령 하는애들 99%가 병신임 고전 읽으면 자신이 고고해지는줄 아는 급식들
ㄴ유동쿤 댸단해!
그럼 안읽으면됨
아마 님이 소설을 먼저 한번 읽으셔서 일거에요 소설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생각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기 때문이죠
그냥 님만 그런거임 애초에 원작에서 생략하는 부분도 있고 감독 입맛따라 확 바뀌는게 영화라서 그냥 서로 아예 다른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