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보처리와 단기기억
2. 이해
3. 장기기억
4 그래서 어떻게할까
1우리는 읽은 내용을 전부 기억할수는 없어. 당연한거 아닐까. 그 많은 정보를 어떻게 기억해 우리는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글자와 문장도 다 잊어버려. 남는건 내용,골자. 즉 우리가 머리속에서 재구성 해 낸 조작된 정보지. 원래 사람이 기억력이 특출난 동물은 아니라고 해. 침팬지보다 단기기억이 훨씬 딸린다는건 잘 알려진 사실이고, 사람보다 공간기억력이 뛰어난 다람쥐같은 동물도 있어. 근데 사람안 엄청난 정보를 저장함. 정보를 조직화하기때문에 가능한일임.
f bic iaj fkk gbc n nmb ckf c
이 문자열을 기억하려고 해봐. 쉬운 일은 아니야. 문자가 무작위로 나열돼 있어서 정보가 조직될수 없기때문이지. 따라서 이경우 우리는 21개의 정보를 기억해야 하는 상황이야. 정보들을 작은 단위로 묶으려 해도, 정보들간에 관련성이 없어서 힘들어.
근데 같은 문자열이라도
fbi cia jfk kgb cnn mbc kfc
로 읽으면 훨씬 쉽게 기억할수 있음. 3개씩 묶인 문자열이,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식(장기기억) 과 연계돼 의미를 가지게 되기때문에. 이경우 우리는 f,b,i라는 문자 하나 하나를 기억할 필요가 없어. 정보기관들,방송국들이란 개념을 기억하면 돼. 그래서 기억해야 할 정보는 7개로 줄어들지. 정보를 덩이(chunk)로 묶었기때문에 가능한 일.
설명을 읽었으면 알겠지만, 정보를 묶으려면 정보들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해. 의미부여는 대체로 장기기억을 통해 이루어지지. 기존의 기억과 새 정보가 관련을 가질때 우리는 정보를 덩이로 묶을수 있는거지. 다시말하자면 우리는 단기적으로 무언가를 기억할때도 장기기억의 힘을 빌리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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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책을 읽고 기억하는것도 마찬가지기이때문에. 우리는 책을 읽고 얻은 정보들을 \'글자 그대로\' 저장하는것이 아니고, 이해해서 재구성하여 저장함. 어떤 이야기를 읽었을때, 그 이야기를 들은 그대로 읊을수는 없어도, 내용을 수많은 서로 다른 표현으로 끄집어낼수 있는것은 기억속에 새로운 무언가가 저장되었기때문이지. 그걸 내용이라고 부르는거고. 우리는 지각된 정보를 있는 그대로 기억하지 않아. 새로운 정보를 기존 기억과 관련지어서 이해하고 재구성하여 저장해. 그러니 이해력이 기억력이랑 강력한 관계를 갖는거. 잘 이해를 못하면, 정보들의 방향성이 없어서 기억해야 할 정보들이 많아져. 반대로 잘 이해하면, 정보들이 잘 묶여서 기억하기 쉽게 돼. 잘 이해하면 더 잘 기억할수 있게 되는거지.
이해란 뭘까? 난 새로운 정보에 나름대로의 논리를 부여하는것이라고 봐.
새로 얻은 날것의 정보는 파편적이고 서로 연관되지 않아. 의미도 제대로 파악되어있지 않아. 우리는 이런 정보들을 이해해. 의미를 파악하고, 논리성을 부여하고, 관계지어 조직해. 정보에 방향성이 생기고 관계가 만들어지지. 이렇게 되면 새 정보는 자신들끼리 연결되며 또한 기존 지식과 연결되어 우리 머리 속에 남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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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억
결국 기억의 핵심은, 정보를 얼마나 의미있는것으로 만드느냐, 얼마나 기존 지식과 연결지어 붙잡아두느냐에 달려있는것 같아. 무작위 난수같은 무의미한 정보는 기억하기 쉽지 않아. 우리의 몸이 경제적이여서 무의미한 정보를 기억하는 낭비를 용납하지 않으니까. 반면 소설의 줄거리같은 정보는, 엄청난 양인데도 불구하고 기억돼. 정보가 의미를 가지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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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이야기한것을 종합해보자.
1. 정보는 덩어리로 묶을수 있다.(덩이짓기)
2. 덩이짓기는 정보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가능하다.
3. 정보에 의미를 부여하는것은 정보 그 자체와 맥락을 기존 지식과 연결함으로써 가능해진다.
4. 이해는 새 정보를 논리적으로 파악하는것.
5. 잘 이해할수록 정보는 재구성돼 지식이 되며 기억하기 쉽게 됨.
결국 기억의 핵심은 이해다. 맞지않을까?
난 읽은 내용을 기억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남에게 설명하는거라고 생각해.
사람은 보통 자신의 허술함을 용납하지 않아. 허술한 이해와 기억으로 남에게 무언가를 설명한다는것은 부끄러운 일이지. 우리는 남에게 말하려고 마음먹는 순간, 말하려는 내용을 심사숙고 하게 돼. 피상적으로만 이해해 했던 내용을 다시한번 고찰해보고, 논리적으로 허술한 부분은 없는지 검토해보고, 자문자답하며 내용을 짜임새있게, 논리적으로 만들어. 심지어 그 과정에서, 읽기만 했을땐 깨닫지 못했던 사실들을 발견하기도 하고.
독후감을 쓰는것도 좋은 선택이야. 글을 쓰는 과정에서 파악한 내용을 정리하고 재구성하게 되니까. 더 좋은건, 독자를 상정하고 글을 쓰는거야. 일기같이 나만 읽는 글이 아닌, 누군가에게 보여줄 글. 사회적 효과에 의해 우리는 더 엄격하게 이해를 가다듬게 되지.
결론적으로 최고의 독후감은 디시에 글쓰는것 아닐지
근데 너 정말 여장남자임???
집에서만 가끔하는데 여장남자라부를정도는 아닌듯?
몇키로?
지금은 58정도?
성뤤아 정신차려
응?
김성뤤!!!!!
증신차려
Warning! 에이즈 주의보!
감명깊게 읽고 갑니다~^^!!
이상한 친목 ㄴㄴ
ㄴ 난 모르는애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