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진짜 제대로 뿌라져서 말도안되게 아픈적 있었는데

그냥 누워있어도 욱씬거리는 수준

그 어떤것도, 애인도 유튜브도 먹을것도 고통을 완화해주지 못했는데

딱 하나 솔제니친의 암병동 한권을 읽을때면 고통을 잊음


딱히 공감때문에도 아님

그냥 읽으면 솔제니친의 세상에 옮겨가서 그의 묘사에 의존해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지고 어느새 고통은 사라짐

문학은 타인으로부터 자유뿐만아니라 고통으로부터 구해준다 이거야

어떤 매체보다도 높은 집중도를 요구하고 그것을 맞춰주면 그에 걸맞는 보답을 해주는게 바로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