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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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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쯤 편 상실의 시대는 3장을 못 넘겼는데, 오늘 아침 집은 노르웨이의 숲은 하루 꼬박 써서 다 읽었네...밥 빼면 화장실에도 들고 다닌듯

일단 재밌었음.

글이 잘 읽히고 특유의 분위기가 잘 느껴졌던 것 같고

책 다 덮고 난 후의 여운은 인간실격 때와 비슷한 느낌? 묘한 허무감이 남는게 언젠가 한번쯤 다시 읽게될 책이라는게 느껴짐

쉴틈없이 치고 들어오는 섹스도 뭐...일본 이런류 소설치고 많긴 해도 그닥 거슬리진 않았는디

로리레즈보빔강간씬은 왜 했는지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음 그거 필요함? 그냥 하루키가 쓰고 싶었나봐

엔딩은....중반쯤 읽었을때 어쨌든 나오코는 죽을거라고 느낌이 오긴 했는데

마지막 나는 어디에 있지?하고 끝나는게 내 기대보다 아쉬웠던 느낌. 뭐  이런 결말은 다양한 해석이 있겠지




아 그리고 하나 의외였던게 생각보다 마무리가 깔끔하다는거? 슬프지만 결국 나오코의 죽음으로 해결이 되버린 느낌임

난 이 작품에 나오는 모두가 뭔가에 계속 묶여있다고 느꼈음

나오코 와타나베 레이코는 말할것도 없고 나가사와는 자신에, 하쓰미는 나가사와에...

이 작품에서 그거로부터 자유로워져 버린건 특공대와 미도리 뿐임. 특공대는 반딧불이를 주고 사라졌고 미도리는 아버지도 서점도 전남친도 뒤에 남겨두고 주인공을 택했잖아?

그래서 과거인 나오코와 미래인 미도리라는 해석이 너무 명확하게 남은 듯, 와타나베는 방황을 끝내고 나오코와의 마지막 접점인 레이코와 이별섹(...)을 하면서 나오코로부터 이제서야 풀려났다고 생각함





그리고 요즘 웹소설이랑 라노벨을 하도 봐서 그런가 자꾸 등장인물이 히로인으로 밖에 안 보인다. 정실은 미도리지만 내 마음 속 GOAT는 스마트하고 시크하고 미드나이트블루 원피스와 금 귀걸이가 잘 어울리고 당구도 잘치는 하쓰미 눈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