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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천재 푸네스
기억에 대하여, 또는 초월적인 감각, 변별력, 분별력... 무한에 가까운 감각에 대하여.
우리 눈에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또는 터무니 없단 것도 모를 정도로 작은 일들이 어떤 이에게는 무한에 가까운 느낌을 심어준다면 어떻게 될까. 푸네스는 기억의 천재이고, 기억한다는 건 곧 변별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우리가 끊임없는 이미지로 계속해서 존재한다는 뜻이니 어쩌면 푸네스에겐 끝이란 건 존재할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가 기억하는 어떤 사람은 아마 그의 기억 속에선 무한하게 동세를 그려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푸네스에게 그것은 하나의 사람에 대한 기억이 아니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
만약 푸네스가 움직일 수 있어서 사람들 사이에 던져진 채 그 모든 동세와 언어와 담화를 기억했다면, 어땠을까. 어쩌면 푸네스는 어떤 사람의 한 순간은 사랑하는 반면 어떤 순간은 미워했지 않았을까.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아보이면서도, 우린 이미 그러고 있는지도 모른다.
칼의 형상
재구성에 대하여. 탐정 소설을 좋아했던 양반답게 서술 트릭을 잘 쓴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만으로 이미 큰 스포겠지만 모쪼록 직접 읽어보는 편이 나을 듯하다. 기억을 재구성한다는 건 늘 나쁘지 않은 일처럼 보인다. 내가 너무 무른 건 아닐까 싶지만 아무렴.
기억에 대하여, 또는 초월적인 감각, 변별력, 분별력... 무한에 가까운 감각에 대하여.
우리 눈에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또는 터무니 없단 것도 모를 정도로 작은 일들이 어떤 이에게는 무한에 가까운 느낌을 심어준다면 어떻게 될까. 푸네스는 기억의 천재이고, 기억한다는 건 곧 변별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우리가 끊임없는 이미지로 계속해서 존재한다는 뜻이니 어쩌면 푸네스에겐 끝이란 건 존재할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가 기억하는 어떤 사람은 아마 그의 기억 속에선 무한하게 동세를 그려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푸네스에게 그것은 하나의 사람에 대한 기억이 아니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
만약 푸네스가 움직일 수 있어서 사람들 사이에 던져진 채 그 모든 동세와 언어와 담화를 기억했다면, 어땠을까. 어쩌면 푸네스는 어떤 사람의 한 순간은 사랑하는 반면 어떤 순간은 미워했지 않았을까.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아보이면서도, 우린 이미 그러고 있는지도 모른다.
칼의 형상
재구성에 대하여. 탐정 소설을 좋아했던 양반답게 서술 트릭을 잘 쓴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만으로 이미 큰 스포겠지만 모쪼록 직접 읽어보는 편이 나을 듯하다. 기억을 재구성한다는 건 늘 나쁘지 않은 일처럼 보인다. 내가 너무 무른 건 아닐까 싶지만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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