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관한 생각과


바른 마음을 권함.



생관생은 저자 중 한명이 철학공부에 흥미 느껴서 디립다 파다가 '헐 플라톤이 거의 다 문제풀이 해냈고 나머진 너무 어려운 듯;;'하며 떄려치고 심리학자가 된 사람이고, 지금 말한 이 사람이 심리학계의 석학 리처드 니스벳이 말하길 '아트머스와 얘기하며 그가 자신보다 낫다는 걸 빨리 깨달을수록 머리가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던 대천재임.


바른마음은 예일대 철학과 다니던 학부생이 다녀보니 회의감 느껴서 석박 과정은 심리학쪽으로 진로를 틀고 쓴 글임.



읽은 사람에게 바른마음과 생관생으로 본인이 만족할 만큼의 지적 충족이 이루어지면 철학공부를 굳이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해주고는 했었음. 측량이 '어느 정도' 가능한 학문을 욕구하는가가 관건이라 생각함. 측량이 완벽하게 가능한 학문을 1로 치고 측량이 불가능한 학문을 0으로 치면 본인이 0.2인지 0.3인지 0.4인지 이런 걸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여러 학문이 철학에게서 뜯어져나가며 미묘한 찌꺼기들이 남아있는 게 현대의 철학 본연의 그것인데, 본인이 그 찌꺼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뜯어져 나간 다른 학문을 찾아서 공부하는 게 낫지 않겠나. 


안 뜯어져 나간 부분들은 정말 두리뭉술한 부분들인데, 또 그런 두리뭉술한 걸 추구하는 사람들도 세상에 있고, 나름의 가치는 있음.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걸 생각해내는 재주가 생기긴 할 거니까. 그게 쉽다는 건 아니고. 그래서 오히려 한 분야의 석학들이 철학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