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책 읽고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두 독갤에 오지 않을 것임. 그들 중 일부는 독갤의 존재조차도 모를 것이고, 일부는 아예 독서를 혼자 하는 일로 여기며 책 읽고 난 후의 느낌과 생각을 남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없고 남들의 독서생활이나 감상에도 관심이 없을 것임. (나는 솔직히 독서를 하면서 소통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안 가는데, 설명 좀 부탁함. 이런 사람들이 많나? 애독자, 애서가들 중에서 소통에 무관심한 사람들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될까? _질문1)


책 읽고 책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 독갤을 찾는 사람은 책과 관련된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 물론 셋이 딱 분리되지는 않지만 편의상 세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음.

1. 이제 갓 독서에 취미를 붙인 입문자로, 새로운 책에 대해 알고 싶은 게 많은 이들이고 중학생과 고등학교 저학년 비율이 높을 것으로 추측됨.

2. 자신이 읽는 책에 대해서 감상을 나누고, 새로 알게 된 정보와 지식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 (주변에 책얘기를 나눌 사람이 마땅히 없기 때문에 독갤을 찾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책얘기를 나눌 수 있는 지인도 여럿 있고 SNS에서 책얘기를 나누고 있으면서도 독갤에 오가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 때문임? _질문2)

3. 다른 사람들의 독서생활과 감상이 궁금한 이들로, 여기서 의외의 책들을 발견하고, 책에 대한 정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얘기들, 다양한 관점과 의견들을 얻어갈 걸 기대하는 걸로 보임. (자기가 읽은 책에 대해선 얘기하고 싶어하지만, 남들이 뭘 읽든 상관 안 하고 남들의 독서생활과 전반적인 트렌드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 같던데, 이건 그냥 성격 차이임?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 _질문3)


물론 독갤과 성향이 맞는 10~20대 독자들이 독갤을 제일 많이 찾을 것이지만,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들을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