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둘러싸고있고 둘러쌓여있는 3-구 형태 라는데 무슨말임?? 공안에 공이 있는건가?
아니면 귤껍질 안과 밖이라 생각하면 붙어있는 2개의 구니까 이런말인가?

여기서 ‘3-구’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3차원의 공(구)을 떠올리면 안 된다. 실제로는 공에서 한 차원 더 높은 형태를 생각해야 한다. 위상학에서 ‘구’라는 표현은 실제로는 ‘구면’을 가리킨다. 그래서 ‘2-구’는 3차원 공간 속 공의 2차원 표면을 가리키고, ‘3-구’는 4차원 공간 속 ‘둥근’ 대상의 3차원 표면을 가리킨다. 저자가 본문에서 ‘3-구’라고 말한 것도 바로 이 3차원 표면을 의미한 것이다. -


남반구에 사는 사람은 어떤 의미에서는 북반구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든 언제나 북반구에 이르게 되니까요. 물론 그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각각의 반구가 다른 반구를 ‘둘러싸고’ 또 다른 반구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3-구도 비슷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모든 곳에 차원이 하나 더 추가되어 있죠. 공 두 개가 모든 표면에서 서로 맞붙어 있습니다.(그림 3-11) -


지도 그림에서 한 쪽 원판을 빠져나가면 다른 쪽 원판으로 들어가게 되듯이, 3-구에서는 한쪽 공을 떠나면 다른 쪽 공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두 공은 각각 다른 쪽 공을 ‘둘러싸고’ 또 다른 쪽 공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는 공간이 유한한 부피를 갖지만(두 공의 부피의 합) 경계는 없는 3-구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