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다자이 오사무 사양이랑 인간실격을 다시 읽었는데, 궁금한 게 생기네.

(만년도 관심생겨서 지금 배송중)


내가 파악한 사양은 나츠코를 통해서 죽을 이유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생명의 강인함을 바라보며 살아야한다고 주장하는 책인데.. 

(니체나 카뮈의 철학 처럼)


물론 4명의 인물들(가즈코, 나오지, 어머니, 우에하라) 모두 다자이오사무의 일부분을 투영한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가즈코처럼 부조리함 속에서도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나오지처럼 죽고 싶다고 생각하고 우에하라처럼 방탕에 빠지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럼에도 작가가 강조하고 싶은 건 가츠코 쪽으로 보이거든?


근데 왜 다자이 오사무는 사양을 내고 다음 년도에 자살했을까.

물론 인간실격을 보면, 그가 왜 자살했는지 짐작할 수 있긴 하지만 사양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네.

자신은 가즈코처럼 살고 싶었지만, 나오지처럼 죽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진걸까?

사양을 통해 자신의 바람을 서술했지만, 결국 삶의 중단이라는 욕규를 이기지 못했던 걸까?


너네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