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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소설가 이세는 월간지 ‘구사마쿠라’의 편집자 하마나카에게 원고 의뢰를 받는다. 주제는 민간설화를 따라 벽지여행 기행 에세이였다. 박식한 하마나카가 이세를 묘하게 부추기며 여행지를 이끈다. 이세와 하마나카는 여행지에서 시체가 묻혔다는 사건을 보게 된다. 이후 묘한 사건과 인물들을 만나면서 이세는 뜻하지 않은 여행에 휘말린다.
줄거리를 읽어도 제목이 쉬이 납득가지 않는다. ‘D의 복합’ 제목이 뜻하는게 무엇일까? D는 누군가의 이름일까? 그러면 D가 포함된 여러명의 인물이 복잡하게 얽힌 사건일까? 세이초는 제목에 묘한 트립을 걸어서 독자를 혼란하게 만든다. 물론 책을 읽다보면 왜 ‘D의 복합’인지는 자연스럽게 알게된다. 알게됐을 때 약간의 허탈함이 느껴졌지만, 그것이 세이초의 사회파 미스터리 묘미가 아닐까 싶다.
세이초의 소설은 애환이 담긴 등장인물이 늘 등장한다. 그것이 세이초의 진면목이 아닐까? 우리와 같은 사회에서 살아가며, 쉽게 겪지 못하는 하지만 누군가는 겪는 사건을 서술해 독자를 사회파 추리소설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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