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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qNKGYE2KVc[연합아카이브] 언론인 출신 원로소설가 김성한 님[연합아카이브] 언론인 출신 원로소설가 김성한 님youtu.be
김성한의 대표작 <바비도>에는 냉철한 이성과 순수한 양심을 통해 거대한 교회 조직의 부조리를 깨닫고 그것에 주체적으로 항거하는 한 인간의 강인한 실천적 의지가 형상화되어 있다
당시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교회 재판소는 영역 복음서를 읽다 적발된 바비도를 이단으로 지목한다. 그리고 교회는 재판을 열어 생명을 담보로 한 위협과 회유로써 그를 굴복시키고자 한다.
목숨 보전을 위한 굴복과 양심 수호를 위한 죽음 사이에서 그는 심각한 갈등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종교 재판 과정을 통하여 개인의 양심에 대한 절대적 가치는 물론 실천의 당위성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는 거대한 권력인 교회 조직에 대해 죽음이라는 적극적이고 극단적 행위를 통해서 저항한다.
그리고 현실의 각성에 따른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양심은 그의 모든 구체적 행동의 근본 원리로서 작용한다.
그러나 사형장의 많은 군중들과 기존의 종교인들은 진리 수호를 위한 인간적 숭고함은 물론 기득권에 항거하는 그의 의로운 죽음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다.
군중들은 그의 화형 자체를 흥미로운 구경거리로만 여긴다. 다만 바비도를 심문하는 성직자만이 약간의 양심적 태도를 드러낼 뿐 대다수의 성직자들은 자신들의 교단 옹호에만 관심을 쏟을 따름이다.
작가가 이렇게 우매한 군중과 권위적 종교인들을 인물로 설정한 것은 기득권에 항거하는 개인의 절대적 고독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런 현상은 비록 현실에 대한 철저한 각성이 뒷받침된다 하더라도 개인이 이러한 의지를 거대한 기득권에 맞서 관철시킨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한 작가의 의도로 해석할 수도 있다.
개인의 양심과 인격은 교회를 위해 모두 희생해야 한다는 당시 교회의 이런 편협하고도 비정상적인 논리, 이념은 분명 잘못된 것으로, 이에 바비도는 인간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재확인함으로써 이를 실천에 옮기기로 결심한다. 이런 그의 결단에는 진실을 위해서는 목숨조차 기꺼이 바치려는 인간의 숭고함이 그대로 깃들여 있다.
또, 그의 올곧은 신념은 강력한 교단과 그 지배적 이념의 입장에서는 극단적인 저항의 성격을 띠는 것이다
바비도를 심문하는 이들 중 일부만이 일시적이나마 인간적인 양심의 가책을 느낄 뿐, 그의 신념은 주변 인물들에게 전혀 전이되지 않는다. 그것은 바비도를 설득하는 사교와 태자 등이 자신들의 이념에 대해 어떤 회의도 품지 않는 데에서 확인된다.
더욱이 사형장에 몰려든 군중은 바비도의 죽음에서 기존의 이념이 지닌 모순과 기만성에 저항하는 한 인간의 절규를 전혀 간파하지 못한다. 따라서 그들은 그의 죽음을 흥미로운 구경거리로만 여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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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도 요한 시집 유예 불신시대 쑈리 킴15권에는 우회적인 접근을 통해 당대 현실에 비판을 가하는 작품들을 수록했다. 김성한의 바비도는 타락한 교회권력을 내세워 부패한 이승만 정권을 비판하며, 박경리의 불신시대는 자신을 둘러싼 속물적인 세계에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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