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책 안읽는다 안읽는다해도
막상 주말 점심쯤에 도서관 가보면 사람 바글바글해
들어가기 전부터 활기가 넘쳐.
도서관 공원에서 뛰어노는 잼민쓰들
파고라에서 도시락 먹는 가족들
도서관 안에 들어가면
신문코너에서 큰 글자 신문 읽는 할아버지들
관내 카페에서 주인장이랑 이야기하는 아주머니들
검색대에 줄서서 열심히 책 찾는 청년들
동화책 코너에서 애들 못뛰어다니게 단속시키는 부모님들
추리소설쪽에 상주하는 낯익은 아주머니 두어명
이상하리만큼 일본문학 코너에 몰려드는 10대들
역사책 코너에 몰려있는 아재들
신간 코너에서 과학책 하나 뽑아들고 신기해하는 할아버지
텅 빈 철학&사회과학 코너
총류쪽에 가면 항상 보이는 청년
주말에는 무인대출기 앞에서 줄서야하는데
사람들 구경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름.
책 읽는사람들 많은거 신기하기도 하고
혹시 이 중에 독붕이가 있지 않을까 상상도 해보고
도서관 지금 갈까 하다가 이 글 보고 사람 많을 거 같아서 걍 가지 말아야겟음. 지난 주에 빌린 책도 좀 많구 - dc App
완장들은 집이 도서관 아님?
가족하고 주말에 돈 안들이고 시간 보내기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인구 밀도 대비 도서관이 적기 때문에 몰리는 요인이 큼. 그래서 사람들 책 많이 읽는 것 같은 착시도 생기는 거고
은근히 가족끼리 놀러오기 좋은듯?
교토 여행 갔을 때 시립도서관 가봤는데, 한국 마냥 수험서 펼쳐놓고 수험 공부하는 분위기와 전혀 다르더라. 왁자지껄하지도 않고 다들 자기가 읽고 싶은 책 펼쳐놓고 고요히 빠져들어 있음. 한국은 예전처럼 폐쇄적인 독서실 문화에서 탈피중이긴 하지만, 애들 데리고 갈 데도 없고, 할 거 없으니까 도서관에 피크닉 온 느낌도 나고.
도서관이 하도 시끄럽고 빌런들이 많아서 ㅋㅋ 그냥 대출만하고 집, 카페에서 봄
ㄹㅇ 사람많다 - dc App
주말엔 진짜 앉을 자리가 다차서 대출해서 집에 가져갈 수밖에 없더라
대출조차 하려면 오래 걸린다ㅠ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