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서정성, 센티멘탈리즘, 유미주의 작가로 읽었는데
막상 야스나리에 대해 쓴 책 읽으니까 <설국>엔 깊은 허무주의가 깔려 있더란 생각이 듦
허연 시인이 야스나리에 대해 이렇게 썼더라


"고독과 비애와 소극적 성격 때문에 문학을 했다"는 그의 회고를 보면, 그에게 현실을 뛰어넘는 시각을 가져다준 힘은 바로 이 지긋지긋한 고독과 비애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는 이미 허무해서 아무것도 아닌 세상을 현실적으로 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