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책 읽을 때 이해 안 돼서 답답하고 중도하차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좀 덜해지는지 궁금함 걍 계속 읽다 보면 인내심이 생기는 건지 아님 어려운 책이 많으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읽게 되는 건지 어찌 저찌 일단 잡으면 끝까지 읽어내는 편이긴 한데 속도가 너무 늦어서 나아지기는 하련가 싶고 존나 답답하다
댓글 5
난 내돈내고 내가산책이라 좆같아도 일단 다 읽고봄
익명(cw7idbtvoyt7)2023-01-05 00:25
읽으면 훈련될 가능성이 높지
내가싸우듯이(rhythmachine)2023-01-05 00:26
(니클라스 루만이 말하길) "학술 텍스트를 읽는 경우,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새로운 정보와 그저 반복된 정보를 구별하려면 기준점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기준점을 개발할 때 단기 기억이 아니라 장기 기억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모든 것을 기억하기란 당연히 불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단순 암기밖에 되지 않는다. 달리 표현하자면, 책을 읽을 때는 지극히 선별적으로 읽으면서도 광범위하게 연결된 참고 사항을 뽑아내야 한다. 또한, 반복되는 부분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지도해줄 수 없다면 이것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 아마도 가장 좋은 방법은 메모하는 것일 테다. 메모할 때는 발췌문이 아니라, 텍스트 내용을 간결하게 재구성한 설명문을 써야 한다.
西木野藥局(boroless232)2023-01-05 00:47
답글
이미 글로 표현된 것을 새로 다시 쓰면, 논평이나 전제/추정문을 볼 때 거의 자동적으로 틀과 패턴, 범주에 주의를 집중하는 훈련이 되어 더 확실한 글쓰기가 가능해진다. 항상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면 좋다. 어떤 주장이 제기되었을 때 배제된 내용은 무엇이며 의도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가령,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이 차이점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인권'이란 '인간의 권리와 비인간의 권리'를 구별한 것일까? '인간의 의무'와 구별한 것일까? 문화에 따라 비교한 것일까, 아니면 인권 개념 없이도 다 함께 잘 살았던 일부 역사적 인류와 비교한 것일까? 대개 텍스트에서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나 명확한 정답을 찾을 수 없다.
西木野藥局(boroless232)2023-01-05 00:47
답글
그래서 자신만의 상상력에 의존해야 한다" (숀케 아렌스, 글 쓰는 인간을 위한 두 번째 뇌 제텔카스텐, p. 131)
난 내돈내고 내가산책이라 좆같아도 일단 다 읽고봄
읽으면 훈련될 가능성이 높지
(니클라스 루만이 말하길) "학술 텍스트를 읽는 경우,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새로운 정보와 그저 반복된 정보를 구별하려면 기준점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기준점을 개발할 때 단기 기억이 아니라 장기 기억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모든 것을 기억하기란 당연히 불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단순 암기밖에 되지 않는다. 달리 표현하자면, 책을 읽을 때는 지극히 선별적으로 읽으면서도 광범위하게 연결된 참고 사항을 뽑아내야 한다. 또한, 반복되는 부분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지도해줄 수 없다면 이것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 아마도 가장 좋은 방법은 메모하는 것일 테다. 메모할 때는 발췌문이 아니라, 텍스트 내용을 간결하게 재구성한 설명문을 써야 한다.
이미 글로 표현된 것을 새로 다시 쓰면, 논평이나 전제/추정문을 볼 때 거의 자동적으로 틀과 패턴, 범주에 주의를 집중하는 훈련이 되어 더 확실한 글쓰기가 가능해진다. 항상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면 좋다. 어떤 주장이 제기되었을 때 배제된 내용은 무엇이며 의도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가령,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이 차이점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인권'이란 '인간의 권리와 비인간의 권리'를 구별한 것일까? '인간의 의무'와 구별한 것일까? 문화에 따라 비교한 것일까, 아니면 인권 개념 없이도 다 함께 잘 살았던 일부 역사적 인류와 비교한 것일까? 대개 텍스트에서는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나 명확한 정답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자신만의 상상력에 의존해야 한다" (숀케 아렌스, 글 쓰는 인간을 위한 두 번째 뇌 제텔카스텐, p.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