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핸드폰 5분에 1번씩은 들락날락 거리고 하루 핸드폰 사용량 평균 4시간은 찍히는데 이것도 엄청 과한거야?
지금쯤 내 뇌 보상회로 체계나 전두엽 썩창나있으려나? 저거 보니까 내가 그래서 공부 집중력이 떨어지는건가 싶더라. 근데 솔직히 여기서 더는 못줄이겠어.
안그래도 아싸 성격이라 폰 보면서 쉬는게 낙이고 (인싸인 애들은 바빠서 톡도 확인 잘 안하고 노느라 정신없어서 핸드폰 의존 중독이 잘 안되는 듯) , 오히려 하루종일 못쓰게 잠가 놓으면 한 2시간 공부하다보면 오히려 폰 보고 싶다는 생각에 집중 더 안되는 느낌임...
해결방법 있냐?
바다에 핸드폰 던지면 해결됨
mesocortical pathway(추상적 사고, 절제, 동기부여 관련)를 활성화시키고 mesolimbic pathway(보상, 쾌락, 습관 관련)를 억제하는 게 중독을 막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만들게 해줌. 그 책에도 이 내용을 좀 다룰 거.
흔히 도파민 디톡스라고 하는 게 유행인데, 다들 꽤 오해하는듯. 폰을 버리라고 하는 건 거의 옳은 말이지만 완벽한 말은 아님. 일단 "값싼 반응으로 값싼 보상을 받는" 건 막아야 함. 틱톡과 짧은 유튜브 영상은 금물.
하지만 "영화와 미드를 멈추거나 딴데로 관심 가지지 않고 보는 것"이나, "음악을 끊지 않고 앨범 전체를 다 듣기"나, 주변 환경이 잘 바뀌지 않는 공원에서 걷기나, 뭐... 책읽기 엣헴이나, 이런 건 사실 그 도파민 디톡스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임.
그러면 무작정 확 끊는다고 어플로 폰 하루 20시간씩 잠그는게 능사는 아닌거지?
커뮤는요
그리고 이 도파민 디톡스는 하루나 7일 정도로 하는 게 아님. 카페인 중독처럼 receptor가 정상 상태로 되돌아오기 위해서는 3-4주가 필요한데, 이러면 두 가지 방법이 있지. 콜드 터키로 진짜 하던가, 아니면 그냥 저 위의 방법을 라이프스타일로 삼아서 장기전을 노리거나.
커뮤니티야말로 가장 금기대상임 ㅅㅂ
내가 추천하는 건, 키보드가 꽤 불편한 아이패드를 통해서 많은 일들을 하는 걸 추천함. 영상도 한번에 집중해서 끝까지 보는 걸 추천하고. 이북은 정말 좋고. 아니면 하루 명상 20분이라도 해봐.
무엇보다, "지루함"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음. 20년 전 2000대 초반과 비교해서 우리 뇌가 가장 달라진 부분이 바로 저 지루함의 인식에 있다고 논문까지 나옴. 사람은 고통보다 지루함을 더 혐오함. 지루함을 한번 제대로 겪어보고, 지루함으로 자연스럽게 뭔가를 하고싶다고 뇌가 밀어주는 걸 느껴보길 바람.
사실 이건 나도 잘 모르겠는데, 금딸은 논문에 그다지 나오지 않는듯? 그래도 2주에 한번씩만 해보자고 결심해보자
그러면 하루이틀 폰 생각때문에 공부가 안되더라도 어떻게든 한 2주정도 참는건?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그 하루 새벽까지 폰 못쓰게끔 어플로 잠가놓는거. 물론 아까 말한대로 며칠동안은 폰 생각 때문에 오히려 공부 더 안되겠지만 너 말대로 아예 receptor가 정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어중간하게 찔끔 사용시간 줄이는거보다 아예 확 끊어야될거 같은데
너가 의지력이 강한 사람이면 그렇게 해봐. 난 워낙에 밍숭맹숭한 사람이라 실패했음. 그리고 너가 열정 넘치는 청소년이라면 그게 더 힘들수도... 다시 말하지만 넷플릭스 영화 집중하면서 끊지 않고 보는 건 큰 문제 없음. TV를 써봐.
그러면 카 .톡같은거 몇분에 1번씩 들락날락 하는건? 이것도 짧은 시간 내에 보고 끝나는 자극적인 유튜브처럼 위험한거 같은데.
그래... 나는 카카오톡을 안하는 찐따라서 관련이 없었는데, 카아오톡도 틱톡과 커뮤니티처럼 값싼 행동으로 값싼 보상을 받는 일에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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