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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런 가벼운 책으로 가볍게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생각이나 재밌는 생각이 있을거고, 그러면 그 생각의 학자들의 관련된 영상이나 강의, 해설서등 포함하며 그 사람 원전을 읽어나가야하지, 애매하게 서양철학사로 시작하면 철학 접기 딱 좋음.


서양철학사가 역사서랑 다르게 저자 주관이 많이 개입되어있기도 하고, 한 철학을 너무 짧게 요약하다보니 내용이 압축적이 됨. 가령 러셀이 언급한 칸트의 파트를 이해하려면 완벽하게 칸트를 이해하고 있어야 함.


서양철학사로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 데이비드 흄으로부터 칸트가 영향을 받았고, 흄의 어떤점을 비판하며 칸트가 다시 재정립했는지를 캐치하면서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백 중 하나일거임. 서양철학사는 공부가 끝난 '전문가'를 위한 책이고 어떤 영향사와 지성사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글이지 철학을 입문하기 위한 글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