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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한 줄 읽기가 괴로운 소설이었다.
가스라이팅-자아가 아직 제대로 형성 되지도 않은 아이를 상대로-이 어떻게 벌어지는가? 또,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성에 보수적인, 아주 닫힌 사회가 어떻게 피해자를 오히려 옥죄는가?
리궈화라는 대만의 중년 선생이 그 당시 대만 사회의 분위기와 권력 그리고 문학을 이용해 어떻게 사람을 망가뜨리는가를 볼 수 있었다.
작가인 린이한은 자신의 피해 경험을 토대로 이 소설을 쓰고 두달 뒤 자살했다.
불편하고 찝찝한 결말, 현실이어선 안되는, 그렇기에 더 비극인.
읽을 때 리궈화를 비롯한 선생들이 대만 독립에 별 열의가 없이 나오던데 왜 그런건지 궁금했음. 아무래도 풍자를 위한 요소일 텐데 대만 사람들이 독립에 대한 의지가 강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