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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위화의 원청 발매 소식에 어떤 독붕이가 자가복제했을까봐 걱정된다 라고 쓴 댓글을 봤는데 그 독붕이는 이 책을 안 읽길 바란다.

주인공의 일생을 쭉 따라간다는 점, 등장인물들이 안타깝고 안쓰럽게 보인다는 점에서 인생과 비슷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원청을 덮고나서 처음 든 감정이 산다는 게 참...이었다. 이건 인생을 읽고도 그랬다.

(내가 중국역사알못이고 특히나 책의 시대적 배경인 청나라 말기~중화민국 시대에 대해선 깊은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서 그럴 수도 있음.)

단점만 나열한 거 같은데 장점 또한 엄청나씀.

위화 따거는 글을 참 잘 쓴다. 술술 잘 읽히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참 잘 다가온다. 유머러스한 장면도 많아서 웃음도 많이 지었고 안타까운 마음에 표정을 찌푸릴 때도 많았다.

줄거리는 애기 버리고 도망간 아내를 찾는 중국퐁1퐁남의 얘긴데 아내인 샤오메이가 좆같다가도 귀여워서 한 번 참았다가 또 좆같게 만드는 기묘한 여인이었다.

마지막에 샤오메이의 시점으로 글을 풀어줘서 그나마 화가 가라앉았다. (다 읽고나면 중녀 샤오메이도 좀 안쓰러움.)

총평: 욕만 한 거 같지만 새해 첫 책으로 아주 좋았다고 생각함. 어렵지도 않았고 분량도 아주 적절했다. 위화를 좋아하고 전작들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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