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니체의철학을 잘 이해한게 맞는건가요??
[질문/답변] 니체 잘 아시는분들만 질문좀요
익명(122.47)
2023-01-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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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에 솔직하되 무절제, 방탕의 길로 빠지지는 말 것을 요구하긴 함. 그런데 저런 류의 말은, 그리고 니체는 아무 말이나 갖다붙여도 말이 완전히 틀리진 않아서...
금욕을 고통이라고 받아들이면 틀린건 아니라는거죠?
수도승, 성직자의 금욕과는 달라야 할 것입니다. 본능의 억압이 되어서도 안되겠구요. 수도승과 성직자는 욕구, 본능을 이성과 도덕으로 억압했기에 니체가 극히 혐오한 인간상이지만, 적당한 절제로 무분별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더 강한 인간이 됨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저분이 니체를 깊이 이해하고 저 글을 썼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니체의 특성상 뭐든 강렬하게 글쓰면 니체같이 보입니다.
맥락상 저 글에서의 금욕은 금란물에 초점이 맞춰져있는거같긴하네요. 금란물과 금딸을 통해 자신이 목표하는바에 더 집중하자는 바라면 니체의 언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도있을까요??
제 생각은 Yes입니다.
니체의 삶을 반추해보면 됨. 니체가 금딸하고 찬물 샤워하며 금욕주의적인 삶을 살았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음. 니체는 일단 자기 책에서 금욕주의를 부정적으로 바라 봄. 전형적인 진실은 없는 개소리란 걸 알 수 있음.
최후의 인간을 혐오하긴 했는데...
금욕주의에는 여러 형태가 있음. 나는 여기서 소크라테스도 칸트도 소버지 칸버지라 할 수 있는 게 눈에 띰. 바그너 같은 예술가, 칸트 같은 철학자, 르낭 같은 역사학자, 수많은 대학원생과 과학자들은 금욕을 하면서 살지만, 니체가 이들을 좋아했을까?
도덕의 계보 세 번째 논문, 특히 23부터를 읽어봤음 함
나체는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