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시지프스 신화도 너무 어렵고
(돌 굴리는 내용은 마지막에 약간만 나오고 앞에 나오는 말들은 뭔 말인지도 모르겠음;;)
왜 살아야 하는가 - 작가 미하엘 하우스 켈러
의 내용을 보면
톨스토이의 책을 인용해서 말을 하는데
(밑에 두개 문단들)
나는 무엇일까? 나는 어디에 있을까? 나는 왜 여기에 존재할까?”23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필연적인 죽음에도 소멸되지 않을 삶의 의미”가 있을까? 24 이런 근원적인 질문들에 과학이나 철학이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과학은 보통 그런 질문들을 무시해버린다. 철학은 대답하려고 시도는 하지만 제대로 된 대답을 제공하지 못한다. 그저 질문을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로 재생성하는 데 몰두할 뿐이다. 궁극적으로 철학은 쓸모없다.
우리가 철학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우리가 찾고 있던 의미 자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우리는 “시계를 분해하고 줄을 빼내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시계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라는 내용이 나옴
근데 나는
이런걸 보면 뭔 소린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너무 안가...
특히 2번째 문단
우리가 철학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우리가 찾고 있던 의미 자체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우리는 “시계를 분해하고 줄을 빼내서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시계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이건 도대체 뭔 소리임? 의미 자체가 사라진단느게 뭔 뭘 말할려는거임??
내 대가리가 이런내용을 담기엔 너무 좁은거냐...?
.......
천천히 읽어..
예르들어 채근담이나 탈무드 같은건 어떤느낌이냐면 뭔가 메모해뒀다가 가끔씩 보면서 내 스스로를 각성시킬수 있는 그런 내용인데 (쉬워서 그런가) 그러다보니 왜 철학책을 사람들이 찾는지 알거같거든? 그래서 시도해보는데 너무어려워 아니 모르겠다 진짜 . 시지프스 신화도 유튜브에 해설 한거도 몇개나 봤는데 ......정확히 말할려는게 뭐야..?
돌을 굴려서 꼭대기에 올리면 다시 또 굴러 내려가고, 그걸 다시 굴려오리고.... 무한히 반복되는 그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살하지않고 또 굴려올리는게 까뮈가 말하는 저항이라는거 아냐? 근데 그게 무한히 반복되는데 그게 저항인건가? 와닿지가않아 내가 해석을 못하는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능문제인거냐..? 진지하다
허무주의의 늪에 빠지는 거지... 시계 비유 딱 적절하네
난 철학이나 시 같은건 태생적으로 코드가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아예 안 봐.. 각자 자기한테 맞는 분야가 있을거고 이해 안 되는 거 억지로 볼 필요도 없어
철학은 기본적으로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지. 진리란 곧 만고불변하며, "시간"에 따라 "운동"하지 않는 성질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난 수천년간 철학이 증명해 증명해 낸 것이라고는, 그런 진리따윈 존재하지 않으며,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운동" 이미지를 가진다는 것이었음. 미친듯이 진리를 찾아 헤메었지만 결국은 진리를 부정하게 되었다는 맥락임.
그 돌이 다시 떨어져서 우리가 올려야 함을 알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도 돌을 올리는 것을 저항이라고 부른게 아닐까요? 제가 시지프스 신화를 안읽어봐서 모르겠네요 - dc App
까뮈가 말하는 반항이란, 결국은 내가 기꺼이 이 돌을 산 위로 올려내겠다는 것. 당신은 나에게 이것을 벌이라 했겠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마저도 최선을 다해서 반항하겠다는, 주체적인 의지다. 혹자는 이를 어차피 신의 뜻대로 돌을 계속해서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 너는 그 앞에서 무한히 작아지고 소멸하는 존재일 뿐이다. 라고 말하겠지.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돌을 올려야 한다는 결과값은 똑같아도, 왜 올리느냐에서 엄청난 차이가 발생하지. 까뮈는 결과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조차도 본인의 의지와 행위주체를 관철하는 거다.
"당신은 왜 자살하지 않는가?"라는 물음을 떠올려봐. 누군가는 "가족 때문에, 이루고 싶은 일이 있어서, 종교적 신념 때문에"라 답할 것이고 이것은 원점에 해당한다고 생각함. 또다른 누군가는 딱히 이유를 찾아낼 수 없는 거지. 이것이 삶의 이유를 찾으려다 고장나버린 삶, 즉 고장난 시계임.
어렵다 ㅠ
고조선 시절로 잠시 돌아가서 생각을 해봤다. 모두가 먹고 살기 위해 사냥을 하러 나가는데 누군가 사냥은 나가지 않고 "나는 사냥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보겠습니다" 라며 한참을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