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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트르 『문학이란 무엇인가』, 쓴다는 건 무엇인가 정리 ⅱ.
· 사르트르 『문학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한 글쓰기인가 정리 ⅰ.
· 사르트르 『문학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한 글쓰기인가 정리 ⅱ.
· 사르트르 『문학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한 글쓰기인가 정리 ⅲ.
· 사르트르 『문학이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하여 쓰는가 정리 ⅰ.
· 사르트르 『문학이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하여 쓰는가 정리 ⅱ.
17세기 프랑스에선 이미 작가와 독자의 세속화가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세속화가 보편화를 의미하는 건 아니었고, 여전히 독자층은 엄격하게 제한된 상태였다.
궁정인, 성직자, 법관, 부르주아 등으로 구성된 일명 사교계 집단으로 말이다.
17세기에는 글쓰기 기술이 일종의 우월성의 징표였고, 글을 쓸 줄 알기 때문에 또한 읽을 수 있었다.
이 시대에는 신념이 요지부동이었고, 기존 12세기의 종교적 이데올로기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합치되었다.
그렇기에 사계고에서는 그 자체의 언어와 취미와 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책을 통해서 그 신념들을 재확인하려 했을 뿐이다.
이렇듯 12세기에 신학의 수호자로 존재하던 성직자적인 작가들이 17세기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그들 이외 제3 종류 작가들이 출현하게 되는데,
그들은 종교적/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받아들이되, 그 이데올로기를 증명해 보이려고 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말 그대로 '고전적' 작가였는데,
이 시대에 있어서 작품들의 전제에는 사회가 안정되었고, 그것이 영원무궁하다는 신화가 스며들어 있었다.
계급제가 전제조건으로 굳어져 있기 때문에, '잠재적 독자'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으며,
오직 이데올로기의 상투적인 사상을 형식화할 따름이었다.
그래서 이 시대의 작품들은 순전히 기술적이다.
엘리트가 자기 생각에 대해 표출하는 것이 고 예술적 표현이었다.
이를 통해 상류층은 작품을 거울 삼아 자신들의 모습을 비추어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거울 같은 작품에서 일종의 마술이 일어난다.
앞서 말했듯 이 시대 작품들은 그저 상류층 독자들의 이미지를 만족스럽게 재현하도록 만들어졌다.
어쩐 일인지 이러한 의도가 예술 작품에서 나타나는 '작가의 자유'에 의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독자를 비추게 된다.
결과적으로 독자가 작품에서 보는 이미지는 그 심미적 거리로 인해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나타난다.
그것을 통해 자기 만족에 젖는다거나 따뜻함, 편안함을 추구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것이 비록 통념을 내용으로 삼고, 상호간에 합일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자유'에 의해 지탱되며 다른 종류의 객관성을 띠게 되는 것이다.
즉 엘리트가 거울에서 보는 건 '그 자신'이기는 하나,
그것은 극단적으로 엄격한 눈초리로 스스로를 바라볼 때 나타나는 자신의 모습이다.
예술이 각자가 제 속을 들여다보는 노력을 극한으로 밀고 나가게 한 것이다.
그것은 부단한 코기토였다.
여기까지가 작가가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작품을 쓸 때의 시대 양상이었고
사르트르는 이제 본격적으로 작가가 이데올로기를 거부할 때,
문학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살펴본다.
내용 정리만 몇 달째 ㅎㅎ;; ㅈㅅ
간격이 뒤죽박죽인 건 그냥 내가 생각날 때만 글 올리기 때문
너무 미안하고 다음 건 내일 올릴 듯
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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