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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큭 내가 이 책을 읽고 조목조목 반박해주겠다! 이런 마음으로는 책을 안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읽고 판단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라 편견 없이 읽기는 힘들었음
그런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내가 퍼리충이거나 그런건 아니고 오히려 동물학대 아닌가? 싶었는데 책이 구성이 재밌음
수간과 동물성애의 차이를 구별하면서부터 시작해서 제타라는 동물성애 단체 사람들에 대한 불쾌감을 낮추다가
어느순간 그들이 말하는 동물이 원해하는 섹스에 대해 의문과 모순을 느끼게 하고 그 모순이 어디서 나오는지 제타라는 단체 밖에 있는 동물성애자와 접촉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감
폭력성이란 뭘까? 대등성이란 뭘까? 생각할 거리도 꽤 많이 던져주는 편
인간은 동물과 선을 그은 후 사람이란 카테고리를 만든다. 하지만 동물성애자들은 이 경계를 교란한다. 따라서 주파일들이 제기하는 문제는 섹스는 무엇인가? 뿐이 아니라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기도 하다... 이런 말로 마무리되는 4챕터까지 읽었음

다른책이랑 같이 읽는 중이라 얇은 책인데도 좀 걸린다.
스포에 ?붙인건 내가 비문학을 거의 안 읽어봐서 스포의 영역인지 몰라서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