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악보에 비유하면서 악보내의 통시성이 아니라 공시적으로 보는 그 관점을 <신화학> 안에서 읽어낸다? 이러면 진짜 슈퍼천재임.


<신화학>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건 그냥 그 내용이나 해석이 재밌기 때문인데


그 해석이 왜 구체주의적이고, 구조주의인지 텍스트 안에서 잡아내기가 너무 어렵고 방대함.


그리고 레비스트로스의 <슬픈열대>와 <야생적 사고> 가 고평가 받는 것은 탈식민지주의 때문인데, 


유럽을 지방화하려는 그 시도들에서 나오는 주장이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이지.


신화학은 역저이긴 하지만 구조주의, 구체주의적 신화해석의 방대한 서적인 반면


슬픈열대와 야생적사고는 서구와 비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화적 제국주의에 맞서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음. 


괜히 슬픈열대가 프랑스 지성사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친 책 5권 (에크리, 차이와 반복, 그라마톨로지, 맑스를 위하여) 에 꼽히는게 아닌거고.


아래에 슬픈열대의 글에서 신화학 언급하는 사람이 있어서 잠시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