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는 우리가 감각적인 경험을 통해
얻는 진리는 진짜 진리가 아니고 이성적 사유로
통해서 얻는 진리만을 진짜 진리라고 생각했다.
감각적 경험을 제외하면 우리는 수학적인 진리
물리적인 진리만 남게 된다. 데카르트의 기계론적
세계관은 바로 이와 같은 배경에서 탄생하게 된다.
흄은 수학적인 진리까지 우리는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경험에서 진리를 얻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확실한 진리가 없다고 데카르트를 반박한다.
경험론의 끝은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는 회의론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칸트는 우리는 감각적 경험을 통해서 진리를 얻을
수밖에 없다는 흄의 주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경험하고 관찰하는 대상의 진정한
모습을 할 수는 없다. 칸트는 우리가 경험하는 대상의 본질적인
모습을 물자체라고 말한다. 우리는 물자체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없지만 인간의 인식능력은
선천적으로 이성 능력을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그 모습을 신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결국 흄을 반박하고 데카르트의 편을 들어주게 되는 거지.
인간 모두에게는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는 인식능력이 있다.
사물의 본질은 알 수 없지만 그것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경험에서 얻은 진리는 믿을 만하다. 이게 칸트의 주장이다.
칸트를 읽기 전에 대륙의 합리론과 영국의 경험론이 어떤 식으로
싸웠고 어떻게 상대방을 반박했는지 알 필요가 있다.
데카르트 학설을 가장 논리정연하고 일관성 있게 까는 사람이
데이비드 흄이었고 칸트는 흄를 반박하고 대륙의 형이상학을
구했다. 근데 영미학자들은 칸트의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에 칸트 이후의 독일철학자들은 칸트의 주장을 기반으로 관념론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아 칸트가 그랬던가
칸트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건 데카르트, 흄이 아니라 바움가르텐인데. 바움가르텐 안 읽어보셨음?
칸트 읽기 전에 꼭 읽어야 하는 게 바움가르텐임. 흄이나 데카르트는 시대상황 정도로만 이해하면 끝. 깊게 드갈 필요없음
알아보니까, 데카르트, 흄의 경험주의이 대해서는 순수이성비판 읽기 전에 필독해야 되는 건 맞는 것 같고. 바움가르텐은 알아보니까 미학 전문가네. 칸트가 바움가르텐한테 미학을 비평하는데 있어서 선험성에 대해 배웠다고 한 구절은 있는데, 사실 데카르트, 흄을 더 이해해야 되는 게 중론아님?
어제부터 칸트 이야기 나와서 언젠가 읽어보려고 하는데, 데카르트나 흄 읽고 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미뤄뒀음. 근데 바움가르텐도 읽어야 되면 진짜 그냥 도전포기할듯
데카르트나 흄은 칸트 철학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만 도움이 될 뿐 칸트의 철학을 이해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보통 철학 공부한 애들이 정작 그 철학의 내용보다는 철학사적 맥락만 이해하고 끝내니깐 저런 얘기가 나오는 거야.
ㄴ글쿠나. 난 아직 칸트나 경험론에 관한 책은 안읽어봤음. 근데 전문가들이 데카르트나 흄의 경험론이 칸트의 선험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철학적으로 연장선상에 있다던데, 그거 다 구라임??
특히 흄은 칸트와 상반된 철학을 제시한 철학자인데. 칸트 이해하려면 만저 흄을 이해해야한다 이 얘기는 자본주의를 이해하려면 공산주의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이말과 똑같다고 보면 됨. 반면 바움가르텐이나 뉴턴은 칸트 철학이 그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먼저 읽는다면 칸트 읽기가 더 수월하지
ㅇㅎ 그렇구나
흄의 경험론이 칸트의 선험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철학적으로 연장선상에 있다 > 이 말도 공산주의가 자본주의와 밀접하고 연장선상에 있다. 이 말과 같다고 보면 된다. 물론, 자본주의를 이해하면 공산주의를 이해하는 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볼 순 없지. 그 정도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
경험론에 대한 반작용으로 칸트 철학이 등장한 건 맞아. 근데 그 관계를 같은 방향으로 볼 게 아니라 자본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공산주의가 등장한 것 정도로 파악하면 된단 얘기여. 공산주의 공부하는 데 국부론이 필독서라고 볼 순 없자나 ㅋㅋ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흄을 모르고서 칸트 순수이성비판은 절대로 불가능할 것 같은데, 칸트랑 의견교환 하면서 흄이 칸트에게 선험적이고 연속적 경험에 대해 비판을 하니까, 흄은 그에 보완하기 위해서 보편적 선험성에 대해 보충하고 그에 흄은 또 대답하고. 나중에는 어떤 합의를 보기도 하고. 흄을 떼어놓고 칸트를 이해한다? 이해가 잘 안됨.
근데 바움가르텐은 왜 꼭 읽어야 됨?? 그 미학도서??
Metaphysics: A Critical Translation with Kant's Elucidations 이 책 말하는 것 같네.
칸트가 바움가르텐을 교재로 사용한건 팩트. 근데 선험적 경험이론에 대해 배우거나 순수이성비판을 읽기전에 바움가르텐을 읽어야 할 근거를 못찾겠음. 논문도 없고 자료량이 너무 작아. 흄, 데카르트, 칸트 관련은 엄청난데
직접 읽어보고 확인해봐 그럼. 난 흄과 칸트 둘다 좋아해서 인간오성탐구와 3비판서 다 읽었지만 역사적 맥락 외에 접점을 전혀 못 찾았다. 왜 칸트를 경험론과 정반대편에 있는 관념론으로 분류하는지 잘 생각해 봐
순수이성비판만 드가도 차라리 뉴턴의 프린키피아나 읽어둘걸 하는 생각 바로 들 거다
참고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