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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너 정말 '삭제'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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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정말 미안해... 난 어둠을 만들어냈어... 더 이상 상처를 받는 사람이 나오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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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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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사실 너 그냥 회피하는거 아니야? 왜 막스에게 부탁했어? 그냥 스스로 '삭제'하지... 친구에게 부탁한 것은 설령 출판이 되어도 너가 그 작품을 썼다는 책임감에서 벗어나려고... 그러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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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는 V에게 떨리는 손을 내밀며 자기 옆에 앉으라 하고는 떠듬떠듬 힘겹게 말을 이어 나갔는데,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그가 한 말은.......